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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틈새에서 발견된 초희귀 '반반 얼굴'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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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메라 고양이'로 불려…유전적 현상
건강상태 양호

키메라고양이 살구.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키메라고양이 살구.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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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미국 남부 테네시주의 한 주택 벽 사이에서 발견돼 보호소로 옮겨진 두 얼굴의 고양이가 화제다.


4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에 따르면, 내슈빌 보호소 직원들은 새끼 고양이의 얼굴이 완전히 다른 두 가지 색으로 반반 나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깜짝 놀랐다.

'키메라 고양이'라고도 불리는 이러한 고양이들의 외형은 어미 배 속에 있던 시절 두 가지 DNA가 섞이면서 발생하는 유전적 현상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머리는 사자, 몸은 양, 꼬리는 뱀을 닮은 전설의 괴수에서 유래해 '키메라 고양이'로 불리게 됐다. 일부 키메라 고양이는 눈동자 색깔까지 서로 다르지만, 이번에 나타난 새끼 고양이에게서는 이러한 특징은 찾아볼 수 없었다.


키메라 고양이는 독특한 외모 때문에 눈길을 사로잡아왔다.

키메라고양이 살구.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키메라고양이 살구.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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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양이는 살구(Apricot)라는 이름을 얻었다.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호소 측은 "새 집으로 이사 온 가족이 집 안 구석에서 '키메라 고양이'와 이 고양이의 형제로 보이는 다른 새끼 고양이를 발견했다. 고양이의 얼굴을 본 뒤 '키메라'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마침 보호소 안에는 출산이 임박한 어미 고양이가 있었고, 출산 직후 새끼들 사이에 살구를 넣어 자연스럽게 친해지도록 배려했다. 어미 고양이는 자신이 직접 낳은 여섯 마리의 새끼 뿐만 아니라 키메라 고양이까지도 새끼로 받아들이고 보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호소 측은 키메라 고양이가 안정을 되찾은 뒤 새 가족에게 입양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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