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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얼굴로 직장 못 구한다"는 말에 9번 성형한 베트남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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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쿠엔의 성형 전(왼쪽)과, 성형 후(오른쪽) 모습. 사진=틱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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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당신 얼굴로는 취업하기 어렵다'는 말을 듣고 9차례의 성형수술 끝에 완전히 다른 외모를 갖게 된 베트남 남성이 화제다.


5일 외신 등에 따르면, 베트남 호찌민시에 거주하는 도 쿠엔(26)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자신의 성형 전후 사진을 공개했다.

그가 지금까지 받은 성형수술은 눈, 코, 치아, 입술 등을 포함해 총 9번으로, 비용은 4억 동(약 1970만원)이 들었다고 한다. 집안 형편이 어려웠던 도 쿠엔은 성형 수술을 위해 자신이 저축한 돈을 사용했다.


그가 성형을 결심한 계기는 취업 면접관으로부터 "당신 얼굴로 직장 구하기는 힘들다"는 말을 들으면서부터다.


도 쿠엔은 "처음 성형수술을 하고 돌아온 날 부모님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했다. 나 역시 상당히 바뀌었다고는 생각은 했지만 부모님이 그런 반응을 보이니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면서도 "성형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고 있는 도 쿠엔은 "강한 의지로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탐구해야 한다. 내 아름다움의 지표는 거울을 봤을 때 얼마나 자신감을 가지고 만족하는지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성형을 반복한 자신에 비판의 시선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행복해 질 수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해봐야 한다"며 성형에 대한 견해를 덧붙였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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