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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조카, 가덕도 부지 '급매물'로…"그래도 5배 차익"

최종수정 2021.03.05 00:14 기사입력 2021.03.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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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전 부산시장./사진=연합뉴스

오거돈 전 부산시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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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조카인 오치훈 대한제강 사장이 가덕도 내 신공항 예정지 인근 땅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오 사장은 지난달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 인근에 소유한 1488㎡(약 450평)의 땅을 평당 350만원에 매물로 내놓았다.

현재 신공항 추진이 가시화하면서 부산 강서구 대항동 일대의 평당 호가가 최대 700만원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시세의 절반으로 '급매물'을 내놓은 셈이다.


급매 가격대로 거래가 완료된다면 오 사장 땅은 15억 7500만원 선에 팔릴 것으로 보인다. 오 사장이 지난 2005년 토지를 매입할 당시 평당 7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했을 때 최소 5배 이상의 시세차익을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별개로 오 전 시장 일가족은 법인 명의로도 가덕도 일대 부동산 2만여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제강은 부산 강서구 송정동 일대 2만1300평(7만289㎡), 대한제강 완전자회사인 대한네트웍스는 송정동에 1990평(6596㎡) 공장 부지를 소유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오 전 시장 일가의 토지매입 투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오 전 시장은 지난 2004년 부산시장 후보 시절부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덕도 신공항은 오거돈 전 시장의 대표 공약이었던 만큼, 오거돈 일가의 토지매입은 투기 의혹을 피할 수 없다"며 "보궐선거의 원인 제공자가 오거돈 전 시장인데, 그 일가가 선거용으로 급조된 가덕도 신공항 개발의 혜택을 입는다는 것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나"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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