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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북카페] 주린이 궁금증 풀어주고, 집콕족 웃음 찾아줬다

최종수정 2021.03.05 10:31 기사입력 2021.03.0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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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 질문 TOP 77'
주식투자 입문서로 단숨에 인기몰이
징검다리 연휴에 소설·만화·에세이 등도 인기

[충무로 북카페] 주린이 궁금증 풀어주고, 집콕족 웃음 찾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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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식지 않는 주식투자 열기에 주식 관련 서적이 여전히 국내 서점가 베스트셀러 상위권에서 군림하고 있다. 다만 설과 3·1절 연휴 등이 이어지면서 소설·에세이·만화의 인기가 높아진 데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영향으로 ‘포스트 코로나’ 관련 서적도 주목받고 있다.


아시아경제신문은 지난달 24일~이달 3일 도서 판매량 기준으로 베스트셀러를 선정했다. 교보문고·인터파크·예스24 등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의 판매량 순위를 참고하되 아시아경제 기자들의 평점까지 더해 집계한 종합 순위다.

가장 뜨겁게 인기를 끈 책은 서점 2곳에서 1위에 오른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 질문 TOP 77’이다. 지난 1월 말 본지가 집계한 베스트셀러에서도 1위를 기록한 책이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부장이 전하는 주식투자 입문서다.


또 다른 주식투자 관련 서적 ‘나의 첫 투자수업 1·2’가 새롭게 순위권으로 진입하면서 단숨에 3위를 차지했다. 국내 유명 슈퍼개미 김정환 케이공간 대표가 하나뿐인 딸에게 그동안 들려준 투자 비책을 두 권의 책에 담았다. 이번 톱10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와 ‘돈의 시나리오’ 등 투자·자산 관리 서적의 인기도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이번에 눈길을 끈 것은 소설·에세이 등 문학의 인기가 높아졌다는 점이다. 이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 연장으로 징검다리 연휴 기간 중 ‘집콕족’이 늘면서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위에 오른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지난해 7월 출간 이후 현재까지 30만부 이상 팔리며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대 재료공학과 출신인 저자 이미예는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엔지니어로 일하다 퇴사한 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썼다. 글쓰기 교육은 전혀 받지 않았다. 다만 출퇴근길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차곡차곡 모았다. 드라마나 소설을 보면서 ‘이 작품은 왜 잘됐을까’ 치밀하게 고민했다.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가 쓴 소설 ‘파친코1·2’는 10위를 장식했다.

올해 박완서 작가의 10주기를 맞아 출간된 산문집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는 9위에 올랐다. 박완서가 생전에 쓴 산문 660여편 중 35편을 추려 한 권으로 묶었다. 자식으로서, 어머니로서, 할머니로서, 작가로서 박완서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만화와 일러스트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6위 ‘흔한남매7’은 최근 아동·초등학생 도서시장에서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흔한남매’는 SBS 프로그램 ‘웃찾사’ 출신 개그맨 한으뜸과 장다운이 남매 사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영상으로 담은 유튜브 콘텐츠다. 구독자만 214만명에 이른다.


7위 ‘던전앤파이터 15주년 아트북’은 지난달 26일 예판 하루 만에 초판 5000부가 완판됐다. 이는 넥슨의 인기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개발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스케치·도트 원화·일러스트 등을 총망라한 네 번째 공식 아트북이다.


4위는 ‘2030 축의 전환’이 차지했다. 세계적 경영 석학인 마우로 기옌 와튼스쿨 교수가 쓴 책이다.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다가올 2030년의 새로운 부(富)와 힘을 탄생시킬 8가지 거대한 물결에 대해 조망한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지고 있다.


마이클 샌델 교수가 쓴 ‘공정하다는 착각’은 8위에 올랐다. 현대사회에 만연한 ‘능력주의’를 비판하고 그것이 어떻게 사회적 불평등까지 심화시키는지를 다룬다. 저자는 부와 명예를 소유한 사람들의 경우 자기가 성공한 것이 도덕적이고 공정하다는 착각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꼬집는다. 이보다 집안 배경이나 환경, 심지어 운 때문일 수 있다는 얘기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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