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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앞둔 삼성 "빅데이터·AI 역량 갖춰 미래 준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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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부회장·박재완 이사회 의장 명의 주주서한 보내
작년 신사업 담당 조직 신설…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준법·안전 경영 의지도 담겨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3월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기 주주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3월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기 주주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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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시큐리티(Security) 등 미래를 대비한 역량을 하나씩 갖추면서 다가올 미래를 착실히 준비하겠다."


삼성전자 김기남 부회장과 박재완 이사회 의장이 오는 17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공동명의로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의 새로운 질서가 시작되는 올해 미래 사업 기반을 확실히 다져 초일류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 구상을 실행으로 옮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빅데이터센터,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 등 신사업을 담당할 조직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만든 것이 대표적이다. 삼성 관계자는 "선행연구를 통해 축적한 AI·로봇 관련 기술을 토대로 이를 사업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과 박 의장도 "변화의 물결 속에서 삼성전자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래 준비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AI와 IoT 기술을 생활가전에 도입하기 위한 준비를 수년 전부터 해왔다. 2014년 미국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인수하고, 2017년에는 삼성 리서치 산하에 AI센터를 설립해 연구개발과 인재영입에 힘을 실었다. 이를 토대로 매년 위생·헬스케어·주방 등 가전에 관련 기술을 탑재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주주서한에는 삼성이 지향하는 준법과 안전 경영에 대한 의지도 담겼다. 김 부회장과 박 의장은 "현장 중심의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준법 문화를 정착하고 산업재해 예방이라는 사회적 요구에도 적극 부응함으로써 신뢰받는 100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주당 1578원 특별배당 결정에 따른 13조1000억원 규모의 결산 배당 지급 등을 승인하고, 임기 만료 예정인 사내외 이사에 대한 연임과 신규 선임 등을 결정한다. 이번 주총은 214만여명으로 급증한 소액주주들의 관심을 높이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처음으로 온라인 중계도 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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