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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미얀마 국민 염원, 폭력으로 꺾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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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얀마 유혈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는 군부를 규탄했다.


3일(현지시간)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수요 일반 알현에서 미얀마 사태를 언급하며 "억압보다 대화가, 불화보다는 화합이 우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 "미얀마 국민의 염원이 폭력으로 꺾일 수는 없다"며 무고한 희생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을 촉구했다. 이어 미얀마의 젊은 세대가 증오와 부정이 물러가고 만남과 화해가 찾아오는 미래를 꿈꿀 수 있기를 기원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심각한 부정행위가 벌어졌으나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이 이끄는 정부가 이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이후 곳곳에서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위가 이어졌고, 군경이 이를 무력 진압하며 유혈 사태로 번졌다. 미얀마 군경의 실탄 발포 등으로 현재까지 30명 가까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이날 교황은 5~8일 예정된 이라크 방문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교황의 이라크 방문은 역사상 처음이다. 다만 이라크 현지의 불안한 치안 상황과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안전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여전한 상황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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