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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文 대통령, 코로나19 백신 내일이라도 접종해 국민 불안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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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연관 사망 사례 오늘(3일) 두 건 발생…국민 불안감 상당할 것"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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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3일 코로나19 백신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금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환자 두 명이 사망했다"며 "이들은 '코로나19 백신 연관 사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백신 접종과 사망 간에 인과성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접종과 사망 간의 시간적 선후관계, 그리고 접종과 사망 간의 시간적 근접성이 있을 경우 그와 같이 규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접종과 사망 간에 인과성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며 "추후 두 사례에 대해 임상적 자료를 면밀하게 조사하고 필요시 부검 등을 실시하여 인과성 유무를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 회장은 "화이자 백신은 우리나라에서는 금일까지 접종 건수가 너무 적어 아직 백신 연관 사망이 나오지 않았으나 백신 접종 건수가 증가하게 되면 향후 백신 연관 사망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1월에는 노르웨이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관련 사망자가 고령에서 29명이 나와 논란이 된 적 있다"고 했다.


그는 "백신 조기 확보의 실패로 현재 2월26일 접종을 시작한 이래 3월 말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75만명 분과 화이자 6만명 분의 접종이 계획돼있다. 공급된 물량은 희소하지만, 첫 접종 시작인 만큼 3월 말까지 접종은 매우 중요하다"며 "안전성과 유효성, 신속성 등 접종에 있어 국민적 신뢰를 높여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예상한 바와 같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연관 사망 사례가 오늘 두 건 발생하여 국민적 불안감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가 지도자의 백신 접종 여부, 시기 등에 대해서 제법 많은 논란이 있었다"며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첫 1~2주에 백신 접종 연관 사망의 발생, 중증 부작용의 발생 등으로 백신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고조될 때 이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가 지도자가 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현재 만 65세 이상이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대상은 되지 못하므로 화이자 백신을 내일이라도 접종하여 백신 접종 연관 사망과 중증 부작용 발생 등으로 야기되고 있는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기여하였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뒤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새롭게 신고한 사례는 사망 2건을 포함해 총 53건이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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