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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서방 갈등심화 우려…'상호주의' 보복 경고

최종수정 2021.03.03 19:15 기사입력 2021.03.0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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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알렉세이 나발니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알렉세이 나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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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러시아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 중독 및 투옥 사건 관련,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대러 제재조치를 취한 데 대해 러시아가 연이어 보복을 경고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과 EU의 대러 제재 발표가 나온 2일(현지시간) 논평을 통해 "미국 행정부가 EU와 듀엣으로 '모스크바 징벌'을 위한 또 다른 제재 조치를 발표하면서 적대적인 대러 공격을 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부 문제로 혼란스러운 백악관은 또다시 외부의 적 이미지를 조장하려 하고 있다"며 "이같은 미국의 정책은 이미 완전한 동결 상태까지 이른 양자 관계를 더 약화시킬 뿐"이라고 덧붙였다.

외무부는 "나발니가 군사용 화학물질에 중독됐다는 의도적으로 조작된 도발을 제기한 것은 부조리의 극치"라며 "이 모든 것은 단지 우리의 내정에 대한 노골적 간섭을 계속하기 위한 구실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비대칭적일 수 있는 상호주의 원칙에 근거해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보다 더 심한 제재로 보복할 수 있다는 위협이 담겼다. 외무부는 "(서방) 동료들이 불장난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2일 러시아 정부가 나발니 독살 시도의 배후에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연루된 러시아 고위 관리 7명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연구소 및 보안기관 5곳과 기업체 14곳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EU 역시 같은 날 나발니 구속 수감에 관여한 러시아 고위 공직자 4명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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