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경수 경남도지사 "재정·특별지방행정기관·혁신도시가 메가시티 숙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국가균형발전과 초광역협력 실행전략 토론회'에서 인사말 통해 밝혀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메가시티 추진 과정에서 풀어야 할 숙제를 '재정 지원, 중앙부처 특별지방행정기관 및 기존 혁신도시와 메가시티 간 관계 정립'이라고 제시했다.


김 지사는 3일 오후 경남연구원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과 초광역 협력 실행전략 토론회'에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 메가시티, 행정통합, 초광역 협력은 반짝 사업이 아니라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하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이 과정에서 위 세 가지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의 지방자치법 개정안대로라면 각 지방 정부가 분담해 마련한 재정으로 광역 특별연합을 운영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김 지사는 이 점을 지적하며 "이대로라면 광역 특별연합은 성공하기 어렵다"며 "수도권은 정부가 국비를 투자해 플랫폼을 만들어 놓고 비수도권은 지방정부에 알아서 하라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으로 김 지사는 광역 특별연합의 사업이 정부의 특별지방행정기관(지방청) 사무와 겹치거나 충돌할 수 있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기존 혁신도시 발전전략과 메가시티의 관계 정립과 관련해 "참여정부 때 발표한 2단계 균형 발전전략에 초광역 단위의 발전 전략이 같이 포함돼 있었다"며 '메가시티는 균형 발전의 단계적인 진화 과정에 따른 결과'라고 강조함으로써 두 전략이 함께 가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혁신도시별 특화 분야를 살리면서 산학연 클러스터의 범위를 메가시티 단위로 넓히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김사열 위원장은 "지역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도록 더 좋은 삶의 질을 제공할 수 있는 초광역 경제권이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1시간가량 진행된 토론은 균형위 위원인 송원근 경남과학기술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진행됐다.


토론자로 나선 송교욱 부산연구원장을 비롯한 전문가 8명은 메가시티 추진체계 구축, 재원 조달 방안 등 초광역 협력을 위한 구체적 실행전략을 논의하며 열띤 분위기를 이어갔다.


경남도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참고해 부산·진해 신항 배후 도시에서 고부가가치 물류 가공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수립하는 등 동남권 경제공동체를 만드는 데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sy7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회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 …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의사출신 당선인 이주영·한지아…"증원 초점 안돼" VS "정원 확대는 필요"

    #국내이슈

  •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수리비 불만에 아이폰 박살 낸 남성 배우…"애플 움직인 당신이 영웅" 전기톱 든 '괴짜 대통령'…SNS로 여자친구와 이별 발표

    #해외이슈

  •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이미지 다이어리] 짧아진 봄, 꽃놀이 대신 물놀이 [포토] 만개한 여의도 윤중로 벚꽃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전환점에 선 중동의 '그림자 전쟁'   [뉴스속 용어]조국혁신당 '사회권' 공약 [뉴스속 용어]AI 주도권 꿰찼다, ‘팹4’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