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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나이키 운동화 1억원어치 되팔아…임원, '리셀러' 아들 때문에 사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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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美 사업 대표 앤 허버트
아들 '리셀러'로 알려지면서 논란
한정 제품 대량 구매 뒤 비싸게 되팔아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더 현대 서울' 지하 2층 오프라인 공간에 전시된 나이키 신발.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관계 없음. /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더 현대 서울' 지하 2층 오프라인 공간에 전시된 나이키 신발.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관계 없음.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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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미국 유명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한 고위 임원이 '리셀러(reseller·물건을 되파는 사람)' 아들 때문에 사임하는 일이 벌어졌다.


리셀러는 수량이 한정된 제품을 대량으로 사들인 뒤 훗날 비싸게 되팔아 수익을 올리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앤 허버트 나이키 북미 사업부문 대표는 사측에 사임 의사를 전했다. 나이키는 현재 허버트 대표의 후임 찾기에 나선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허버트 대표는 지난해 6월 북미 지역 판매 및 마켓팅을 담당하는 임원으로 선임됐다. 그러나 최근 그의 아들인 조 허버트가 리셀러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조는 리셀러 전문 업체인 '웨스트 코스트 스트리트웨어'라는 회사를 설립, 어머니인 앤 허버트 명의의 신용카드로 13만2000달러(약 1억4600만원) 어치 한정판 나이키 신발을 대량 구입한 뒤 이를 되팔아 수익을 창출했다.

대학 중퇴자인 조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해당 사업을 시작, 현재는 매달 수천 켤레의 신발을 되팔며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조는 "어머니한테서 (나이키) 할인코드 등 내부 정보를 받은 적은 없다"며 이같은 의혹을 부인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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