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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보합권 등락 반복..."적극적 매매보다 관망 전략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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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3일 오전 코스피가 등락과 하락을 반복하는 장세를 펼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적극적인 매수 전략 보다는 미국 시장의 국채 금리 문제가 안정화될 때가지 관망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오전 10시33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9.53포인트(0.31%) 내린 3034.3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전날 종가 보다 2.67포인트 (0.09%) 내린 3041.20로 개장한 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1426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개인의 경우에도 장초반 매도 우위에서 334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반면 외국인은 1827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밤 미국 증시가 모두 약세로 마감한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3.99포인트(0.46%) 하락한 3만1391.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1.53포인트(0.81%) 내린 3870.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0.04포인트(1.69%) 떨어진 1만3358.79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1.6%를 넘었던 미국 국채 10년물이 이번주에는 1.4%대를 보이는 등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지만 증시에서는 국채금리 동향을 주시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중국 금융부문 수장인 궈수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이 세계 금융시장과 자국 부동산의 거품이 끼었다고 우려를 표명한 점 등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밤 한국 상장지수펀드(ETF) 가격을 보면 미국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국내 주식 시장은 1%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며 "하지만 이날 기관 위주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낙폭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지수가 하락하는 추세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미국 금리 문제가 해결이 될 때까지는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관망이 필요한 시기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의 주가도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0.84%)와 SK하이닉스 (-1.04%) 등 국내 대형 반도체주가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10% 하락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반도체 등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경기 민감주가 반등을 보이는 업종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10% 하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다"고 분석했다. LG화학 의 경우에는 -2.92%로 낙폭이 가장 컸다. 반면 NAVER (0.53%), 셀트리온 (2.40%) 등은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 대비 0.12%(1.08포인트) 내린 922.09를 나타냈다. 지수는 0.65포인트(0.07%) 내린 922.52에 출발한 이후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718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8억원, 13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0.96%), 셀트리온제약 (1.10%) 등이 상승했다. 알테오젠 의 경우 상승폭이 2.21%로 가장 컸다. HLB (-1.11%)와 카카오게임즈 (-0.94%) 등은 하락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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