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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국내 증시, 업종별 순환매 대응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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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 증시는 순환매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순환매 움직임의 수혜를 입을 종목들을 찾는데 주력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특히 이달 중 열리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의 일정과 함께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흡수, 미국의 추가 부양책 관련 내용 등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전날 국내 증시는 미 국채금리 안정으로 급등하기도 했지만 중국의 긴축 우려를 높이는 은행 보험 감독위원회(은보감위) 궈수칭 주석의 발언으로 상승폭이 축소되며 마감했다. 특히 2차전지 업종을 비롯해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등 전일 미 증시의 변화 요인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 점이 특징이었다. 이날 미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10%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다. 전기차 업종이 중국 판매량 급감으로 하락한 점도 관련 기업들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미국을 비롯해 각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신규 감염자와 사망자 추이가 감소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각국의 경제 정상화 기대 속에 한국 수출 증가세 확대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의 노인 사망자가 1월 주당 7000명에서 현재는 2000명대로 낮아졌으며, 이 추세는 미 의회 예산처가 주장했던 올해 중순경 경제 정상화 가능성을 높인다.


국내 증시는 매물이 출회될 경우 반발 매수세 또한 높아질 수 있다. 경제 정상화 이슈는 전일 상승분 반납 요인이었던 긴축 이슈를 자극할 수 있음을 배제할 수 없다. 국내 증시는 1% 내외 하락 출발 후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이유로 주도 섹터가 없는 가운데 업종별 순환매가 빠르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4일에는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시작된다. 14차 5개년 계획의 첫 해에 진행되는 양회인 만큼 연간 경제 정책 운용 방향 외에도 중기적인 내용들에 대한 관심까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18일 열리는 미국 FOMC와 관련해서는 최근 금리 급등에 대한 반대 급부로 추가적인 정책 지원에 대한 기대가 형성돼 있다. 자산 매입의 확대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도입 등이 기대 영역에 있다. 추가 적인 정책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시장의 기대와 부합되는 결과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자극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점도표 등과 관련해서도 금리와 관련해 시장의 우려를 자극하는 내용이 포함될 경우 시장의 민감한 반응이 형성될 여지가 있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코로나19사태 이전의 고점을 경신한 상황에서 금리 상승 속도와 민감도가 예년보다 높아진 점이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미국채 10년물 금리는1.6%선까지 근접한 이후 1.4%대 초중반에서 방향성을 탐색 중이다. 금융시장은 현재의 금리 수준에 적응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나 금리에대한 긴장감은 적어도 이달 미국의 FOMC 회의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파월 연준의장은 블랙아웃기간 이전에 조기 테이퍼링우려 차단, 장기간 초저금리시사 등으로 시장 안정화 의지를 재확인할 전망이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4일부터 중국 양회(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가 개막한다. 통상 5개년 계획을 발표하는 연도의 양회 이후 주식시장은 우상향 흐름이었다. 단 올해에는 정책 정상화와 리스크 관리에 방점을 두고 있어 지수보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육성할 성장 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중 갈등 속 중국은 자국 기술 육성을 통한 공급망 안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신재생 투자 확대, 5G 등 신형 인프라를 통한 내수 확대에 나설 것이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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