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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文, 대일외교 갈팡질팡 정신분열적" 맹비판

최종수정 2021.03.02 07:46 기사입력 2021.03.0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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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갑자기 돌변…대일외교 비굴해져"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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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한일관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한 것을 두고 "갈팡질팡 중심을 잡지 못한다", "정신 분열적", "저자세" 등의 표현을 쓰며 강하게 비판했다.


조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 대통령이) 한·일은 서로에게 매우 중요한 이웃이라며 대화와 협력을 강조하고 미래지향적 발전을 제안했다. 너무도 당연한 말인데 너무도 혼란스럽다"며 "대일 강경론에서 유화론으로 180도 달라졌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도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외교부 1차관을 지내기도 한 조 의원은 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독도·위안부 문제를 언급하며 엄격한 대일 강경 기조를 제시했고 2019년엔 친일 잔재 청산을 강조했던 점,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이던 2015년엔 위안부 합의를 강하게 비판했던 점 등을 거론했다.


조 의원은 이어 "그러던 문재인 대통령이 갑자기 돌변했다"며 "관계를 개선한다고 국정원장을 일본에 급파하고, '위안부합의는 정부의 공식합의'라며 자기 부정까지 했다.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법원의 위안부 판결이) 솔직히 조금 곤혹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는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기념사에서도 우리 정부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만 빼고 일본이 듣기 좋을 온갖 립서비스를 다했다"며 "최악의 한일관계 속에서 한국의 대일 외교는 비굴해지고 있고, 정부·여당은 저자세가 되고 있다. 갈팡질팡 중심을 잡지 못하는 문 정부의 대일 외교에 대해 정신 분열적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ㆍ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ㆍ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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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특히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피해자 중심주의로 국민을 현혹하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희망 고문 해 온 게 벌써 4년이다.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합의를 인정하지도 않았고, 일본에 협상을 요구하지도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내 정치를 위해 할머니들을 이용하고 이제는 철저하게 외면했다. 그러니 이용수 할머니가 ICJ(국제사법재판소) 제소까지 들고나온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과의 외교는 그야말로 고차원 복합방정식"이라며 "대일 외교를 국내 정치의 종속변수로 이용하다가 남북관계가 막혔다고 일본에 러브콜을 보내는 갈팡질팡 외교로는 일본으로부터도 무시만 받게 된다. 문재인 정부의 대일 외교는 이후 정부들이 반드시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3·1절 102주년 기념식에서 한일 관계와 관련해 "과거에 발목 잡혀 있을 순 없다", "우리 정부는 한일 양국의 협력과 미래발전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언제든 일본 정부와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눌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이례적으로 유화 메시지를 던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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