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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청년들 주식·비트코인 열풍, 너무 당연한 일…선택 여지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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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풍요 함께 누려야 해…그 수단 중 하나가 지역화폐형 기본소득"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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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일 "청년들의 주식 열풍은 '역사상 가장 불평등한 불황'이라는 절박한 외침"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근 우리 청년들이 주식과 비트코인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은 어찌 보면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열심히 일해서 가족은커녕 본인도 건사하기 힘든데 취업문조차 급속히 좁아졌으니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청년들은 '존버'(버티는 상황)를 택했다. '엄빠찬스'(엄마·아빠를 통해 일을 해결하는 것)가 없어 하루 몇 시간씩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도전의 끈을 이어갔다. 이제 그마저도 어렵게 됐다"며 "최근에는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20대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더라"고 했다.


이어 "소위 '눈높이'를 낮춘다 해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코로나19의 쓰나미가 고용시장 자체를 삼켜버렸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또 이 지사는 "청년 문제는 단지 청년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청년기에 벌어진 격차는 40대, 50대가 돼서도 회복하기 어렵다"며 "청년이 희망을 잃으면 장년은 여유를 잃고 노년은 빈곤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성장이 청년실업, 저출산 등 모든 사회문제의 주원인이고, 경제가 침체를 벗어나 지속 성장이 가능해야 문제해결의 단초가 열린다"며 '지역화폐형' 기본소득을 재차 주장했다.


이 지사는 "모두가 경제적 풍요를 일부나마 함께 누리고, 소비와 수요 확대를 통해 지속성장의 길을 가야 한다. 그리고 그 가장 유용한 수단 중 하나가 바로 지역화폐형 기본소득"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늘 기본소득, 기본금융(대출), 기본주택 등 경제적 기본권에 대해 말씀드린다. 때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기승전경제'를 외친다"며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유례없는 불황과 불평등에는 유례없는 해법이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더이상 과거의 제도나 관습, 사상에 얽매여 있을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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