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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내 세금으로 날 위로…文, 자기 돈이면 저렇게 쓰겠나"

최종수정 2021.02.20 12:16 기사입력 2021.02.2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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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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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상황 진정 시 전 국민 위로 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힌 데 대해 "자기 돈이면 저렇게 쓰겠냐"고 비판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을 위한 약속' 발표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을 위한 약속' 발표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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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유 전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자기 돈이면 저렇게 쓸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유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에서 벗어날 상황이 되면 국민 위로 지원금, 국민 사기진작용 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겠다'라고 했다. '온 국민이 으쌰으쌰 힘내자'라는 차원에서 국민을 위로하고 소비도 진작시키는 목적의 지원금이라고 한다"라며 운을 뗐다.


이후 "내가 낸 세금으로 나를 위로한다니 이상하지 않은가. 이러니 선거를 앞둔 매표행위라는 얘기를 듣는 것"이라며 "코로나에서 벗어나는 상황이 오면 무엇을 해야 하나. 지난 4년간 고삐 풀린 국가재정을 정상화해야 한다. 그런데 대통령은 그럴 생각이 조금도 없어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채발행을 걱정하다 기재부를 그만둔 신재민 사무관보다 못한 대통령"이라며 "대통령 개인 돈이라면 이렇게 흥청망청 쓸 수 있을까"라고 비난했다.

앞서 19일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코로나에서 벗어날 상황이 되면 국민 위로 지원금, 국민 사기 진작용 지원금 지급을 검토할 수 있다"라며 "당정청간 최대한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도록 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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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의원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도 "진중함도 무게감도 없고 적재적소와는 거리가 먼 대통령의 전 국민위로금을 직(職)을 걸고 막아낼 용의가 있는가"라고 물었다. 홍 장관은 4차 재난지원금 전 국민 동시 지급 문제를 두고 여권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이어 "원칙도 철학도 없이 갈대처럼 오락가락하는 대통령을 바로잡아줄 사람은 부총리와 기재부뿐"이라며 "대통령을 설득 못 하면, 지지지지(知止止止·그침을 알아 그칠 데 그친다)를 행동으로 실천하라"라고 말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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