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메디프론 이 강세다. 미국 바이오기업 바이오젠이 개발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카누맙’의 FDA승인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메디프론은 2일 오후 2시16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3.57%(125원) 오른 3630원에 거래됐다.
메디프론은 베타아밀로이드 타깃 기전의 치매치료제 MDR-1339를 보유하고 있다. 아두카누맙과 동일한 기전이면서도 항체 치료제 보다 BBB(혈뇌장벽, Blood Brain Barrier) 투과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프론의 ‘MDR-1339’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의 응집을 억제하고 뇌세포를 죽이는 독소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치매를 예방 및 치료하는 베타아밀로이드 기전이다. 현재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유럽 4개국, 일본에서 특허가 등록되어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젠의 아두카누맙이 FDA 승인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항체치료제보다 혈뇌장벽(Blood brain barrier) 투과성이 탁월한 MDR-1339의 국내 임상재개 뿐만 아니라 다국적 제약사들과 파트너링을 통한 해외 임상, 라이선스 아웃 까지도 검토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 되고있다”고 말했다.
메디프론과 퀀타매트릭스가 공동개발한 치매진단키트 QPLEX Alz plus assay’ 는 연내 신의료기술평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아두카누맙을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사용하기 전 이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한 진단제품이 필요하다. 아두카누맙이 경증치매 환자나 경도인지장애 환자에게서 치료효과가 뛰어났다는 임상 결과를 고려하면 증상 발현 전 알츠하이머 진단이 가능한 ‘QPLEX Alz plus assay’ 활용성과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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