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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대’ 100명 확진된 광주TCS국제학교 인근 ‘적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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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들은 주민들 안타까움에 ‘탄식’만…130여 명 격리된 건물 내부는 ‘분주’

광주지역에서 역대 가장 많은 수인 확진자 100명이 발생한 광주광역시 광산구 TCS국제학교 내부 건물계단에 불이 켜지고 꺼지기를 반복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광주지역에서 역대 가장 많은 수인 확진자 100명이 발생한 광주광역시 광산구 TCS국제학교 내부 건물계단에 불이 켜지고 꺼지기를 반복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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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26일 오후 9시 30분께 광주광역시 광산구 TCS국제학교 인근은 늦은 밤 시간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유독 적막함이 흘렀다.


광주지역에서 역대 가장 많은 수인 10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의 브리핑으로 발표되면서다.

이곳 광주TCS국제학교는 IM선교회 관련 조직으로 선교사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이다. 전국 각지에서 온 학생과 교직원, 교인 등이 합숙하며 지냈던 곳으로 광주 소재 교육시설 전수검사를 통해 무더기 확진자가 확인됐다.


인근을 지나가는 시민들은 한껏 마스크를 치켜 올리고 고개를 숙인 채 종종걸음으로 이곳을 지나쳤다.


한 시민은 아직 소식을 듣지 못했는지 취재진들에게 다가와 무슨 일이냐며 묻기도 했으며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는 말을 듣고는 “아이고”라는 탄식을 내뱉기도 했다.

인근은 적막함이 흘렀지만 현재 130여 명이 격리돼 있는 건물 내부는 부산스러워 보였다.


1층부터 4까지 건물 내부 계단에는 불이 켜졌다가 꺼지기를 수차례 반복하기도 했다.

광주TCS국제학교 앞에서 광주광역시 광산구보건소 관계자들이 현장 임시 상황실을 설치하면서 분주하다.

광주TCS국제학교 앞에서 광주광역시 광산구보건소 관계자들이 현장 임시 상황실을 설치하면서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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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광주 광산구보건소 직원들이 이곳에 도착해 미리 설치해둔 천막에 책상과 의자를 설치하고 전기선을 이었다.


건물 안에 있는 확진자 100명과 음성 판정을 받은 26명, 검사 결과를 대기 중인 9명에 대한 이송과 향수 조치 계획 등을 논의할 임시 상황실로 사용된다.


광산구보건소 관계자는 “검사 결과가 이제 발표돼 확진자 등의 이송 방법에 대해서 광주시와 보건소에서 논의하고 있다”며 “보다 빠른 조치를 위해 현장에 상황실을 설치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산구 TCS국제학교와 관련해 이날 오후 9시 30분 기준 10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곳에서 합숙한 학생들은 6세부터 10대까지 대부분 미성년자이며 66명은 타지역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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