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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조선3사, 150억불 수주 노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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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조선3사, 150억불 수주 노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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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가 올해 150억달러(약 16조5000억원) 수주 목표에 도전한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연말 수주 랠리에 성공한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선박 발주 시장의 호황을 기대하고 있다.


1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의 HD한국조선해양 ,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3사는 올해 수주 목표를 149억달러로 잡았다. 지난해 수주 실적 대비 50% 많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는 지난해 총 100억달러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 수주 목표의 약 90% 수준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조선부문 수주 목표를 연초 157억달러에서 10월 110억달러로 조정했다. 코로나19 여파를 감안하면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올해는 상승세를 탄 업황 분위기에 더해 초격차 조선 기술을 바탕으로 최첨단 조선·에너지 그룹으로의 변화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논의 중인 수주 프로젝트도 상당수인 데다 글로벌 선주들의 발주 심리가 살아나면서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석탄과 석유를 대신하는 친환경 연료로 액화천연가스(LNG)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카타르가 국내 조선업체 빅 3에 LNG선 100여척의 건조 슬롯을 예약한 것을 고려하면 수주 전망이 나쁘지 않다.


특히 한국조선해양이 강점을 가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도 운임 급등에 따라 대규모 발주로 이어질 전망이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컨테이너선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물동량이 감소해 침체한 발주가 올해 들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지난해 109척에서 올해 187척으로 70% 이상 발주가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올해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성공적인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통해 조선과 정유, 건설기계 등 그룹 내 사업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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