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태국 후궁 나체사진 1000여장 해외 유포… 왕비와 경쟁관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시니낫 웡와치라파크디.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시니낫 웡와치라파크디.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영은 기자] 21일(현지시간) 영국 더 타임스 등은 마하 와치랄롱꼰 태국 왕(68)의 후궁 시니낫 웡와치라파크디(35)의 복권(復權)을 반대하는 이들이 시니낫의 과거 나체 사진들을 해외로 퍼뜨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 타임스에 따르면 2012년~2014년에 시니낫이 직접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나체사진 1000여 장이 태국의 군주제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를 쓴 영국 언론인 앤드루 맥그리거 마셜에게 보내졌다.

마셜은 페이스북에서 "수십 장은 매우 노골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다. 시니낫이 국왕 마하 와치랄롱꼰에게 보내기 위해 찍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시니낫의 복권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런 사진들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태국 왕정을 비판한 후 기소돼 현재 일본에서 살고 있는 태국 학자 파빈 차차발퐁펀도 이런 사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하 와치랄롱꼰 태국 왕과 시니낫 웡와치라파크디 후궁. 사진=연합뉴스

마하 와치랄롱꼰 태국 왕과 시니낫 웡와치라파크디 후궁. 사진=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앞서 즉위하기 이전 세 차례 결혼과 이혼을 했던 와치랄롱꼰 왕은 2016년 5월 지금의 네 번째 왕비인 수티다(41)와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한 지 채 3개월이 지나지 않아 수티다 왕비가 지켜보는 가운데 군(軍) 병원의 간호사 출신인 시니낫에게 '왕의 배우자'라는 공식 직함을 수여하는 행사를 했다.

하지만 시니낫 역시 그해 10월 '왕실의 훌륭한 전통을 이해하지 못하고 왕과 여왕에 복종하지 않는다'라는 이유로 지위를 박탈당했으나, 지난 9월 국왕은 11개월 만에 시니낫의 복권을 결정하고 '왕의 배우자'라는 지위와 계급을 모두 회복시켰다.


현재 해외로 퍼지고 있는 시니낫의 나체 사진들을 누가 퍼뜨렸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더 타임스는 "이번 사건은 왕의 정부와 그의 아내인 왕비 사이의 경쟁과 관계가 있어 보인다"라고 전했다.




김영은 기자 youngeun92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