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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비 대비 매출 2000% 효율”…해외가 먼저 알아본 마케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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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션리포트] 그들의 창업과 미래 ?엄수원 아드리엘 대표
“빅데이터 광고솔루션으로 中企·소상공인 돕겠다”

아드리엘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등 플랫폼에 사용자의 광고 집행을 자동화하고, 그 성과를 종합 분석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엄수원 대표는 여기에 각 고객을 전담하는 매니저가 광고의 소재 또는 채널별 예산 재배치 등을 조언해 가장 효율적인 광고 집행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사진 = 김희윤 기자

아드리엘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등 플랫폼에 사용자의 광고 집행을 자동화하고, 그 성과를 종합 분석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엄수원 대표는 여기에 각 고객을 전담하는 매니저가 광고의 소재 또는 채널별 예산 재배치 등을 조언해 가장 효율적인 광고 집행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사진 = 김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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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스타트업의 마음은 스타트업이 가장 잘 아니까, 회사를 운영하면서 광고 집행 결과에 대해 늘 궁금하고 아쉬웠던 점에 착안해 마케팅 대행 서비스로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아드리엘의 엄수원 대표는 이번이 두 번째 창업이다. 적은 예산에서 효율적 성과를 내고 싶은 중소기업의 마케팅 고민을 해결해주는 광고 대행 서비스 개발에는 빅데이터 기반 금융 솔루션을 내놓았던 첫 번째 회사 경영 당시 느꼈던 필요성이 원동력이 됐다.

아드리엘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등 플랫폼에 사용자의 광고 집행을 자동화하고, 그 성과를 종합 분석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여기에 각 고객을 전담하는 매니저가 광고의 소재 또는 채널별 예산 재배치 등을 조언해 가장 효율적인 광고 집행을 돕는다. 엄 대표는 "사용자가 회원가입 후 현재 집행 중인 광고 계정을 연결하면 아드리엘의 대시보드가 집행 중인 모든 광고 데이터를 분석해 보여준다"며 "광고 예산과 미디어 계획을 종합 분석해 데이터를 제공하기 때문에 마케팅 전문가가 아닌 초보자도 광고 효율을 측정할 수 있어 광고를 막 시작한 분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드리엘은 4000여개 고객사의 마케팅을 관리하고 있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같은 스몰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광고 자동화 솔루션을 지향했던 아드리엘의 서비스는 곧 시장의 반응으로 이어졌다. 엄 대표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미국의 한 변호사, 칠레의 작은 화장품 가게 등에서 아드리엘을 통해 광고를 집행했다"며 "사업 규모가 작아 기존 광고 에이전시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스타트업이나 소상공인의 광고 수요를 정확하게 진단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후발 주자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이런 판단은 곧 확신이 됐다고 엄 대표는 덧붙였다.


아드리엘의 대시보드. 집행 중인 모든 광고 데이터를 분석해 예산과 미디어 계획을 종합해 제공해 초보자도 광고효율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제공하고 있다. 사진 = 아드리엘

아드리엘의 대시보드. 집행 중인 모든 광고 데이터를 분석해 예산과 미디어 계획을 종합해 제공해 초보자도 광고효율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제공하고 있다. 사진 = 아드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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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매장 광고 줄고 온라인 클래스ㆍ배달 광고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커머스가 확장되면서 광고 수요도 함께 성장했다. 아드리엘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에서도 이 같은 영향은 광고 분야를 통해 나타났다. 엄 대표는 "코로나19 이전엔 베이커리, 카페, 음식점 등 오프라인 사업자들이 서비스를 많이 이용했는데 최근엔 홈트레이닝이나 온라인 클래스 등 취미나 가정간편식(HMR),배달 분야 광고가 증가했다"며 "코로나 여파로 가장 크게 타격 입는 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라고 하는데,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더 많은 창업자가 생겨나는 걸 보면서 그 도전정신에 감동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폐막한 컴업2020에 컴업 스타즈로 참가한 아드리엘은 외국 투자자들로부터 다양한 미팅 요청을 소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사업 기획단계부터 글로벌 마케팅 솔루션으로 설계된 아드리엘의 서비스는 현재 광고주의 20%가 해외기업이다. 엄 대표는 "컴업 참가를 통해 외국 투자자들로부터 다양한 컨택 포인트를 받았고, 특히 싱가포르 투자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글로벌 진출은 미국과 영국에 정식 서비스 출범부터 자회사를 설립해 진행하고 있는데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로부터 코로나19로 경제적 제약 상황에도 사업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중소기업의 비즈니스가 온라인상 고객과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아드리엘이 마케팅을 통한 훌륭한 매개체로 활약하고 있다고 평가받으며 해외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아드리엘은 2020 페이스북 파트너 어워즈에서 이노베이션 히어로-마케팅(Marketing) API 부문 혁신 기업으로 선정되며 세계 각국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사진 = Facebook

아드리엘은 2020 페이스북 파트너 어워즈에서 이노베이션 히어로-마케팅(Marketing) API 부문 혁신 기업으로 선정되며 세계 각국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사진 =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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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비 대비 매출 2000% 효율 달성, 비용투자 어려우면 소액으로 꾸준히 광고해야

아드리엘은 얼마 전 페이스북 파트너 어워즈에서 이노베이션 히어로-마케팅 API(앱 프로그래밍 인퍼페이스) 부문 혁신 기업으로 선정됐다. 엄 대표는 광고주였던 제조 소기업 기드온 소닉의 사례를 들어 "페이스북의 마케팅 API를 바탕으로 기드온 소닉의 가정용 식기 세척기를 크라우드 펀딩으로 홍보한 결과 ROAS(광고비 대비 매출액) 2000%의 효율로 총 4억원의 펀딩 금액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효율적 광고 집행 효과로 세계 각국에서 주목받은 아드리엘은 올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한 65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엄 대표는 "온라인 광고는 하고 싶은데 당장의 큰 비용 투자가 어려운 중소기업, 스타트업의 경우엔 소액으로라도 하루 예산 2~3만원을 꾸준히 투자해 집행하는 것이 좋다. 아드리엘도 창업 초기 하루 5만원씩 꾸준히 광고에 투자해 효과를 얻었다"고 조언하며 "코로나 영향으로 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이런 위기 상황이 오히려 창업하기엔 가장 좋은 시기로 생각되고, 실제 투자도 활발히 이뤄지는 만큼 다양한 분야의 창업가들이 나와 혁신생태계를 확장하고 도전하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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