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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태 "1명 확진자 160여명 감염시켜…감염 자유로운 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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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한 명의 확진자가 3~4주만에 160여명을 감염시킨 사례가 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23일 "날씨가 추워지는 가운데 일상 속 조용한 전파는 지난 한 주 2000명이 넘는 확진자를 발생시키며 3차 유행이 시작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강 제1총괄조정관은 이번 한주는 그간 국민 모두가 지켜 온 노력의 성패가 달린 중요한 한 주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감염은 지난 1·2차 유행과 달리 가족·지인 사이에 또는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공간을 매개로 한 조용히 확산되는 양상"이라며 "한 명의 확진자에서 시작해 3~4주만에 160여명을 감염시킨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 안양 군포 요양기관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8일까지 16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 제1총괄조정관은 "이런 감염의 고리를 끊지 못하면 방역과 의료대응 모두 지속불능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면서 "사회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거리두기를 통해 확진자 증가세를 꺾어야만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정부는 전날 수도권 등에 대한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발표했다.


강 제1총괄조정관은 "1.5단계 격상 후 불과 사흘 만에 또 다시 2단계로 격상하게 돼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 "다음 주로 다가온 수능시험에 대비하고,우리 일상과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대유행의 파고를 막기 위해서는 선제적 방역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가족·지인모임, 사우나, 체육시설, 학원, 의료기관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일상 통제는 불가피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한 인식조사에서 코로나 감염은 운에 달렸다는 답변이 거의 절반에 가까웠다"면서 "코로나 감염은 불운한 누군가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도 감염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감염력도 50% 이상 늘어났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달 셋째주 1.02에서 이달 셋째주 1.55로 높아진 상황이다.


강 제1총괄조정관은 "건강한 청년층도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간이나 폐 등에 심각한 손상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보고도 있었다"면서 "가족과 친지, 지인 간 모임에서도 방역수칙과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모든 일터에서 재택근무, 비대면 회의를 일상화하며,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를 철저히 써달라"고 당부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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