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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 빛난 홈쇼핑…3社 영업익 평균 56%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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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유통업계 부진 속
비대면 채널 경쟁력 강화
건기식·식품·리빙 3박자
PB 등 고수익 상품 효자

위기 속 빛난 홈쇼핑…3社 영업익 평균 56%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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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통업계가 부진을 겪는 가운데 홈쇼핑업계가 3분기 빛나는 성과를 거뒀다. 비대면 쇼핑 채널로 식품·건강기능식품 판매가 늘어난 데다 고수익 상품 판매 증가, 판관비 감축 등 효율화 노력 등 3박자가 맞물린 덕분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CJ 오쇼핑, GS홈쇼핑 , 현대홈쇼핑 등 주요 홈쇼핑 3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56.2%(단순 합산 평균)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CJ ENM 커머스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2%나 늘어난 42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GS홈쇼핑 은 별도 기준 383억원으로 94.3%나 늘었다. 현대홈쇼핑 의 별도 영업이익은 348억원으로 30.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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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 모두 공통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온라인 쇼핑 증가와 길었던 장마 기간에 따른 매출, 취급고 증가가 두드러졌다. 자체브랜드(PB) 등 고마진 상품 비중 증가, 판관비 하락으로 영업이익도 크게 늘었다.


우선 코로나19 상황에 걸맞는 유연한 상품기획(MD) 구성이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CJ 오쇼핑은 3분기 상품 포트폴리오가 식품·가정용품(36.6%)에 이어 의류(20.0%), 이미용·화장품(17.1%), 패션잡화(7.6%), 인테리어(5.8%) 순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GS홈쇼핑 역시 의류·이미용품 비중이 감소했지만, 식품과 생활용품의 비중이 각각 6%포인트, 5%포인트 신장했다. 현대홈쇼핑 TV방송은 식품, 주방, 홈인테리어 순으로 호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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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된 특징 중 하나는 모바일 부문의 성장세다. GS홈쇼핑 의 경우 모바일 쇼핑이 62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신장하며 전체 취급액을 견인했다. TV쇼핑 취급액은 3600억원, 인터넷 쇼핑(PC)은 789억원에 그쳤다. GS홈쇼핑 의 모바일 쇼핑앱은 중복을 제외하고도 3800만 다운로드수를 기록했다. CJ 오쇼핑 역시 디지털 부문 매출이 1552억원으로 24.7%나 늘어 TV 부문 매출 감소 폭(-21.2%)을 상쇄했다. 기타 부문 매출도 1482억원에 이전 대비 7% 줄었다.

아울러 자체 브랜드(PB) 매출도 늘어나는 추세다. CJ오쇼핑은 '더엣지', '오덴세', '시크릿' 등의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12.8%나 늘었고 취급고 비중도 11.7%에 달했다. 고마진 상품 위주로 수익성이 제고됐다는 분석이다. 4분기에도 패션, 리빙, 가전을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PB를 늘릴 계획이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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