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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3Q 12.7% 반등…코로나 확산에 '더블딥' 우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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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랑스 봉쇄 조치에 4분기 역성장 가능성 제기
9월 실업률 8.3%로 시장전망치 웃돌아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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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부애리 기자] 유로존 경제가 3분기 기록적인 성장세를 나타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면서 이 같은 상승세는 이미 정체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럽연합(EU) 통계국인 유로스타트는 30일(현지시간) 유로존 2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12.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GDP는 -11.8%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9.6%) 보다 3.1%포인트 웃돈 수치다.

하지만 이 같은 강력한 반등세가 4분기에도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다시 늘면서 유럽 각국이 출입통제 같은 봉쇄조치를 재개하고 있다"면서 "경기반등은 이미 멈췄다"고 보도했다.


앞서 유럽의 경제대국인 독일과 프랑스는 다음주부터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바, 식당 등의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독일에선 하루 확진자가 연일 최고를 경신하고 있으며 프랑스에서는 최근 하루에 3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유럽경제가 더블딥(반등후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버트 콜린 ING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두려운 더블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독일 경제 성장률은 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하고 프랑스 역시 이번 분기 경제규모가 3~4%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유럽이 다시 봉쇄조치에 들어가면서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꺾이고 있다. WSJ는 유럽 경제가 전세계에서 가장 약한 고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중국경제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갔으며 미국은 내년 말이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반면 유럽 경제는 2023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특히 크리스마스 등 4분기 대규모 소비시즌을 앞두고 봉쇄조치에 나섰다는 점에서 우려는 더욱 크다. 프랑스 파리에서 가방을 판매하는 메디 셉티씨는 "11월이 우리에게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로스타트는 이날 9월 실업률이 8.3%로, 시장 예상치인 8.2%를 약간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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