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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라는 사내에게 한 표"…트럼프도 조기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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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경합주 플로리다서 선거권 행사…멜라니아는 동행 안해
"현장 투표가 우편투표보다 안전"
하루에 3개주 방문하는 유세 강행군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조기투표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투표를 마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유튜브 캡처)

트럼프 대통령이 투표를 마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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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53분경 웨스트 팜비치 도서관에 설치된 투표소에 도착했다. 그는 당초 예정됐던 9시30분보다 늦게 도착해 곧바로 투표장으로 들어갔다.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는 투표장에 동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를 마치고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라는 이름의 사내에게 투표했다"며 "투표를 하게돼 영광이다. 직접투표가 우편투표에 비해 훨씬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는 지지자들에게 우편투표 보다는 조기 투표에 나설 것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과 8월 플로리다 지역 예비선거에서는 부재자 투표를 했지만 자신의 재선을 결정할 대선을 앞두고는 현장 투표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하루전 자신의 주소지인 인디애나주에서 조기투표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당시에는 주소지인 뉴욕 맨해튼에서 투표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고향인 뉴욕시를 떠나 플로리다로 주소지를 옮겼다. 자신의 지지도가 낮은 뉴욕 대신 지난 대선에서 자신에게 승리를 안겨준 데다 본인 소유 골프장이 있는 플로리다를 제2의 고향으로 삼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9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이 지역을 '고향'으로 언급하며 수차례 방문하고 공을 들여왔다. 플로리다 지역에서는 공화당 소속 론 드샌티스 주지사를 중심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기 투표하자는 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이날 투표소 밖에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려와 트럼프 대통령의 투표를 응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이곳에 엄청난 정신이 있다. 플로리다에서 우리가 아주 잘 지내고 있다고 들었는데, 다른 모든 곳에서 아주 잘 지내고 있다고 들었다"며 경합주인 플로리다에서 자신이 앞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서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에 1.5%포인트 앞서고 있지만 오차범위 내인 만큼 사실상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전 플로리다 유세를 마치고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자신이 소유한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밤을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투표 후 노스캐롤라이나,오하이오,위스콘신 등 3개 주를 방문해 재선 유세를 할 예정이다. RCP에 따르면 24일 현재 바이든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국 지지율 격차는 마지막 TV토론후 소폭 늘어났지만 당락을 결정할 경합주의 경우는 오히려 4.1%포인트에서 3.8%포인트까지 줄어들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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