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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메킷레인 래퍼 '나플라·루피·블루·오왼·영웨스트' 대마초 흡입…소속사 "책임 통감"

최종수정 2020.10.20 08:20 기사입력 2020.10.1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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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채널A '뉴스A'는 나플라·루피·블루·오왼·영웨스트 등 5명 래퍼가 대마초 흡입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계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19일 채널A '뉴스A'는 나플라·루피·블루·오왼·영웨스트 등 5명 래퍼가 대마초 흡입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계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힙합 경연 프로그램 Mnet '쇼미더머니 777'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던 나플라(본명 최석배·28)와 루피(본명 이진용·33) 등 유명 래퍼들이 대마초 투약 혐의로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의 소속사 메킷레인 레코즈는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들의 대마초 흡입 사실은 19일 채널A '뉴스A'가 "나플라·루피·블루·오왼·영웨스트 등 5명 래퍼가 대마초 흡입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계에 적발됐다"고 보도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쇼미더머니에서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나플라와 루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쇼미더머니에서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나플라와 루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나플라·루피·오왼·블루·영웨스트, 마약류 관리 위반 혐의로 입건


서울경찰청 마약수사계는 지난해 9월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래퍼 나플라와 루피, 오왼, 영웨스트, 블루 등 5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지난해 8~9월 소속사 작업실 등지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 중 일부의 마약 혐의를 포착한 후 소속사를 압수수색했다. 그 결과 나플라와 루피의 모발·소변 등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7월 이들 5명 가운데 영웨스트를 기소했다. 나플라와 루피, 블루, 오왼은 초범인 점을 고려해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날 래퍼들이 마약 혐의로 수사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소속사와 래퍼들의 이름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래퍼 오왼. 사진=오왼 인스타그램 캡처.

래퍼 오왼. 사진=오왼 인스타그램 캡처.



메킷레인 레코즈 "멤버 전원 잘못 인정하고 반성…무거운 책임 느껴"


이에 메킷레인 레코즈 측은 같은 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 전부는 지난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라며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메킷레인은 "경찰 조사 당시 전 아티스트가 필요한 법적 절차에 따라 성실히 조사에 임했으며 소변 검사에서 전부 음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이 과정에서 2019년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을 시인, 7월 해당 사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으며 영웨스트는 현재 재판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소속 가수) 멤버 전원은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당사 역시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킷레인 측은 "또다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사 차원에서 재발방지 대책 및 자체 징계 방안을 마련하였으며 앞으로 강력히 대처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경영진은 물론 내부 매니지먼트 방식 역시 전면 교체하였으며 각 아티스트들의 사생활 등에 대한 부분을 면밀히 관리하며 체크하고 있다"고 전했다.

래퍼 블루. 사진=블루 인스타그램 캡처.

래퍼 블루. 사진=블루 인스타그램 캡처.



'쇼미더머니777' 나플라·루피, '다운타운 베이비' 블루, '쇼미더머니 시즌9' 오왼


나플라와 루피는 지난 2018년 방송된 엠넷 '쇼미더머니777'에 출연해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또 블루는 최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이효리가 부른 '다운타운 베이비'(Downtown Baby)의 원곡자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덕분에 '다운타운 베이비'는 발매된 지 2년 반 만에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휩쓸며 역주행에 성공했다.


특히 오왼은 지난 16일 첫 방송된 '쇼미더머니 시즌9'에 참가자로 출연했다. 오왼은 해당 방송에서 "다른 참가자들과는 확실히 실력이 다르다"는 호평을 받으며 1차 예선을 가뿐히 통과했다. 하지만 이날 마약 혐의가 밝혀짐에 따라 향후 출연 여부나 분량 등에 변동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엠넷 측은 이날 오왼의 대마 흡입 혐의 적발과 관련해 "전혀 몰랐던 일이다"는 뜻을 밝혔다. 출연자 검증에 소홀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수사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에 있어서도 미리 알 수 없는 부분이 크다"라고 해명했다. 엠넷은 향후 방송, VOD 서비스 등에서 취할 조치에 대해 논의 중이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팬으로서 너무 아쉽다", "불법인 거 알면서 왜 그랬을까", "퇴근하고 나플라 노래 들으면서 왔는데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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