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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스캔들' 발언 정원석 복귀…"靑·정치인 자녀 포함해 공정 전수조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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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성추행으로 고소당한 것을 '섹스 스캔들'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빚었던 정원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2개월만에 당무에 복귀했다. 그는 "2개월간 정치권 밖에서 많은 분을 만났다"며 청와대와 정치인 자녀를 포함한 '공정 전수조사'를 제안했다.


정 위원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지난 2개월간 정치권밖에서 많은 분들을 만났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 7월 박 시장 사태를 '섹스 스캔들'이라고 지칭했다가 경고와 2개월 활동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 2개월간의 징계 처분이 끝나 당무에 복귀한 것.


정 위원은 "여전히 우리 정치가 국민들에게 어떠한 희망과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음을 실감했다"며 "너무나 먹고살기 힘든 현실 속에서 국민들은 정치권 싸움에 진절머리가 나고, 연이어 터져나오는 불공정 사례 등을 바라보면서 정치를 향한 국민적 신뢰는 이미 바닥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대한민국은 불공정 공화국이다. 국민적 자조와 무책임한 정치권에 대한 무관심이 깊게 자리잡았다"며 "공정 불감증으로 인해 추락한 정치권의 신뢰와 국민적 무관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정치가 더욱 투명하고 스스로에게 엄격한 잣대을 들이대야 함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은 불공정에 대한 대안으로 여야를 불문한 불공정 전수조사를 제안했다. 그는 "청와대 장·차관 고위공무원들을 비롯한 여의도 정치인들은 물론, 그 자녀들까지 포함시켜 국민 4대 의무인 국방, 교육, 납세, 근로 등에 관한 전반적인 공정성 준수 여부와 특혜성 사례들을 엄격히 조사해 대한민국 공적 리더십의 도덕적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께서는 지난 청년의 날에 공정이란 단어를 무려 37차례나 언급했다"며 "공정이란 가치를 더 이상 입으로만 담지 마시고 양심과 실력에 따라 온전히 실현시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은 "당장 국민의힘부터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과는 달리 자당 의원님들께서 본인 자제분들의 자랑스러운 군 복무를 밝힌 것처럼, 스스로에게 더욱 진솔하고 책임의식 있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보여야만 앞으로 우리 당이 정권 심판과 교체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롭게 돌아온 이 시점 더욱더 심기일전하여 좋은 모습, 발전하는 모습, 진취적인 모습을 보이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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