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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 리뷰]숨고르는 BBIG 사들이는 개미 "기회는 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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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9월 셋째주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NAVER, 셀트리온 , 카카오 등 이달 들어 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BBIG(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 업종을 위주로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들은 코스피시장에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네이버( NAVER )를 1989억원어치 사들였다. 네이버 주가는 지난달 34만7000원까지 올랐다가 이달 들어 20만원대 후반으로 떨어지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0.83% 떨어져 29만8000원에 거래됐다. 이 같은 주가 하락을 저점매수의 기회로 본 개인들은 네이버를 순매수 1위에 이름 올렸다.

순매수 2위는 삼성전자 우선주(1444억원)가 차지했고 이어 셀트리온(1104억원)과 카카오(801억원)가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최근 들어 이들 주가는 뚜렷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부터는 다시 상승랠리를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이에 기대하는 개인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언택트) 관련주로 주목받은 데다 펀더멘털(기업실적) 측면에서도 견고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는 3분기 매출이 1조8992억원, 영업이익은 2752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14.1%, 36.4%씩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카카오도 3분기에는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서고 영업이익도 114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29.5%, 94.0%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들은 그린뉴딜 등의 정책 모멘텀으로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던 한화솔루션 에도 주목, 70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다음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에도 기대, 한국금융지주 (615억원, 순매수 7위)도 대거 사들였다.

개인들이 BBIG 매수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쉬어갈 때 사놓자'는 심리가 앞서기 앞서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도 이들에 대한 투자 수요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거래소가 새롭게 발표한 BBIG K-뉴딜지수는 과거 KRX300 지수와 달리 종목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해당 업종들의 직간접적 수혜가 기대된다"며 "BBIG K-뉴딜지수의 4개 업종 상위 12개 주요종목의 시총 합계는 6월 말(20.3%) 대비 21.6%로 증가했으며, 증시에서 차지하는 영업이익 비중 또한 컨센서스 기준 현재 3.6% 수준에서 2022년 6.6% 수준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BBIG 등 주도주들은 단기 악재가 해소된 이후 재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반면 이달 초까지 개인의 순매수 1위였던 LG화학 SK하이닉스 와 함께 순매도 상위 종목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LG화학이 배터리부문 분사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실망 매물이 쏟아진 것이다. 개인들은 LG화학의 주식 266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SK하이닉스(6984억원)에 이어 순매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증권가는 이를 악재보단 호재로 판단하고 있다. 배터리사업부가 경쟁기업 대비 적정 밸류에이션을 받을 수 있고, 물적분할 이후 배터리사업부 상장 등 유동화를 통한 투자재원 마련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의 순매수 1위에 카카오게임즈 (1841억원)가 올랐다. 지난 10일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공모가(2만4000원)의 두 배인 4만4000원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뒤 14일에는 장중 8만9100원까지 급등했었다. 그러나 이후 차익 실현에 따른 매물이 출회되면서 18일 종가 기준 6만3400원으로 떨어졌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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