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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秋, 내 새끼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어미, 다른 애들은 개돼지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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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오히려 딸, 친척 식당이면 피해"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사진=연합뉴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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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1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정치 자금을 사용한 것에 대해 "내 자식, 내 새끼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어미"라고 맹비난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아들뻘, 딸뻘 되는 기자들의 교통 사정을 생각하면 여의도를 벗어나면 안 되는데 추미애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내 딸내미'밖에 없었다"며 "다른 애들은 붕어, 가재, 개, 돼지며 내 딸의 미국 가정식 식당만 잘 되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전 의원은 이어 "기자들을 한 참 떨어진 '이태원 딸네 식당'에 부르는 것 자체가 비상식이다. 그리고 그 식대를 '정치자금'에서 치렀다는 것은 몰상식이고 불법"이라며 "정치자금은 '널 후원하니 제대로 정치하라'는 돈이다. 결코 딸네집 가서 매상 올려주라고 보낸 돈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의 딸이 가게를 지금 막 만들었으니 도와주고 싶다, 그런 엄마의 심정'이라고 (해명)하는데 '엄마의 자격'을 묻는 게 아니다.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으로 공정을 묻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제가 아는 국회의원들은 오히려 딸 식당, 먼 친척 식당이면 피한다. 세상에 비밀이 없기 때문"이라며 "'소액'이라 괜찮은가. 소액을 그렇게 쓰는 사람은 큰돈도 당연히 정치자금 카드로 쓱 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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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선거관리위원회 등을 통해 '추미애 의원 정치 자금 지출내역'을 확인한 결과, 추 장관은 19대 국회의원이던 당시 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250여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 장관은 2014년 11월부터 2015년 8월까지 총 21차례에 걸쳐 적게는 3~4만원에서 많게는 25만6000원을 사용했다. 지출 명목은 대부분이 '기자간담회', '정책간담회' 등으로 적혀 있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추 장관은 "딸 가게라고 해서 공짜로 먹을 수는 없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추 장관은 17일 진행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당시 딸아이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했다"라며 "기자들과 (식당에서) 그런저런 민생 얘기도 하면서 '좌절하지 말라'고 아이 격려도 해 줬다"고 말했다.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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