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세 둔화 확연해져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경제의 2/3를 차지하는 소비 회복세가 약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미 상무부는 16일(현지시간) 8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1%에 크게 못미쳤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3월 8.3%, 4월에는 14.7% 각각 감소했지만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상승폭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
소매판매는 5월 18.2%, 6월 8.4%증가한 후 7월에는 0.9% 늘었다. 7월 소매판매는 잠정치 발표 당시 1.2% 증가였으나 1%이하로 하향조정되면서 두달 연속 0%대 증가에 그쳤다.
코로나19로 인해 수요가 늘어난 자동차, 음식, 건축자재와 휘발유 등을 제외한 8월 근원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1% 감소하기까지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월대비 115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상황에서 주당 600달러의 실업수당 확대 정책이 중단되자 소비회복세가 확연히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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