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유럽 2개국 첫 수출…"친환경 발전 활용"(종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그린뉴딜 분야 新 수출시장 개척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유럽 2개국 첫 수출…"친환경 발전 활용"(종합)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우수연 기자]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넥쏘'에 탑재되는 수소연료전지가 최초로 해외 수출됐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현대차는 이날 부산항을 통해 넥쏘용 95㎾급 수소연료전지 4기가 유럽 2개국으로 수출됐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에 수출되는 수소연료전지는 스위스의 수소저장 기술업체인 GRZ테크놀로지스와 유럽의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에 제공돼 친환경 발전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소연료전지는 내연기관차의 엔진에 해당한다. 수소차 가격의 50%를 차지하는 수소차 핵심 부품으로 친환경 에너지ㆍ그린 모빌리티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이 가능하다. 수소로 전기를 생산하는 특성으로 친환경 발전기로 활용되고, 전기를 동력으로 모터를 구동하는 열차ㆍ선박ㆍ드론ㆍ건설기계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이번 수출은 완성차가 아닌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첫 해외 수출로, 그린 뉴딜 분야의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현재 20여개 글로벌 업체와 수소연료전지 판매 협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중국 등으로 해외 판로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향후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영역을 완성차에서 비자동차 부문으로 넓혀 글로벌 수소경제 리더십을 공고히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은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국민 보고대회'에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선박이나 열차, 도심형 항공기, 빌딩, 발전소 등 모든 영역에서 활용 가능하다"며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으로 수소에너지의 가능성을 강조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수출을 통해 에너지ㆍ선박 등 다양한 친환경시장을 선점하는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 기술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수소승용차, 수소트럭에 이어 수소연료전지를 핵심 수출상품으로 육성해 글로벌 수소경제 확산과 그린뉴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 시장은 국제표준도 없는 태동단계로 경쟁국보다 빠르게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소연료전지를 그린뉴딜의 핵심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성능개선 노력과 함께 다양한 수소차 수출모델 상용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연기관차 수출과 달리 수소승용차 수출은 오히려 늘었다. 올해 1~7월 수소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5% 증가했다. 지난 7월에는 트럭기술 강국인 유럽으로 수소트럭을 수출하는 성과도 냈다. 2025년까지 스위스로 수소트럭 총 1600대를 수출할 예정이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