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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플레이어의 선택 "월드 베스트 10대 코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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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비(非) 미국인 '커리어 그랜드슬래머'가 꼽은 명코스,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 오거스타내셔널, 트럼프턴베리 '톱 3'

골프 성지(聖地)'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는 자연 환경을 그대로 살린 링크스골프장이다.

골프 성지(聖地)'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는 자연 환경을 그대로 살린 링크스골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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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골프전설이 선택한 명코스."


게리 플레이어(남아공)는 지구촌 골프역사상 세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래머'다. 유일한 비(非) 미국인이라는 점에서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1959년 디오픈 우승을 기점으로 1961년 마스터스, 1962년 PGA챔피언십, 그리고 1965년 US오픈에서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잭 니클라우스, 아널드 파머(이상 미국)와 함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빅 3 시대'를 열었고, 메이저 9승을 포함해 통산 24승을 수확했다.

플레이어가 남아공, 호주 등 전 세계투어를 오가면서 통산 73승을 올렸다는 게 흥미롭다. 다양한 코스를 섭렵한 경험을 토대로 최근 미국 골프닷컴을 통해 '세계 10대 코스'를 발표했다. 1위는 '골프 성지(聖地)'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다. '최고(最古)의 메이저' 디오픈 격전지로 유명하다. 112개 벙커 대부분이 "양치기들이 바람을 피했다"는 항아리 벙커 모양이다.


마스터스 개최지' 오거스타내셔널은 철저한 회원중심제로 운영되는 '스노비클럽'으로 악명 높다.

마스터스 개최지' 오거스타내셔널은 철저한 회원중심제로 운영되는 '스노비클럽'으로 악명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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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개최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이 2위다. '구성(球聖)' 보비 존스(미국)가 1930년 오거스타 인근 인디언 농장 45만평을 사들여 설계가 앨리스터 매킨지와 함께 조성했다. 철저한 회원중심제 운영으로 '스노비클럽'이란 악명까지 붙었다. 실제 회원 동반이 아니면 정문조차 통과할 수 없다. 유리판 그린과 완벽한 페어웨이는 '예술'이다. 아마추어골퍼들에게는 꿈의 코스다.


스코틀랜드 트럼프턴베리는 3위다. 역시 디오픈을 4차례 소화했다. 2009년 디오픈이 하이라이트다. 톰 왓슨(미국)의 '환갑 투혼'으로 골프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2014년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수해 다시 한번 뉴스가 됐다. 바다 건너 보이는 크레이섬과 조화를 이룬 환상적인 풍광이 기억에 남는다. 턴베리의 로고에 사용되는 등대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명물이다.

파인밸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파인밸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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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링크스사우스아프리카가 4위다. 플레이어는 고국 남아공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선수다. '내셔널타이틀' 남아공오픈에서 무려 13승을 쓸어 담았고, PGA투어를 뛰면서 남아공을 오가느라 1500만 마일 이상 여행을 감수했다. '선수들의 드림코스'로 불리는 미국 뉴저지주 파인밸리 5위,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골프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만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라는 극찬을 곁들였다.


불가리아 스레이시안 클리프스는 6위다. "해변을 끼고 있는 명품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호주 멜버른 킹스턴히스와 북아일랜드 로열포트러시, 잉글랜드 로열리덤앤드세인트앤스 등이 각각 7~9위에 차지했다. 스코틀랜드 뮤어필드가 10위다. 1744년 이스트로디언에 조성한 골프장이다. 1891년 톰 모리스 시니어(스코틀랜드)가 리뉴얼했다. 무려 276년의 세월이 쌓였다는 것만으로 이미 명코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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