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14일 제주국제공항을 떠나 서울로 향하려던 여객기의 센서가 폭염에 고장나 결항돼 승객 200여 명이 불편을 겪었다.
14일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0분께 제주공항을 떠나 김포공항으로 갈 예정이던 에어부산 BX8010편이 기체 이상 탓에 결항했다.
항공기 기체 왼쪽에 부착된 공기 흐름 장치 센서가 강한 일사의 고열을 견디지 못하고 작동 불능 상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소방대가 출동해 기체에 물 5000ℓ를 뿌려 센서의 열을 내리려고 했지만, 정상 상태로 돌아오지 않아 결국 결항 됐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200여 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제주는 낮 최고 기온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6.3도까지 치솟는 등 폭염 특보가 발효됐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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