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사모펀드 사무관리 업무를 일시 중단한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오는 10월 말까지 사모펀드 사무관리 업무 관련 계약 해지에 대한 공문을 전문사모운용사 14곳에 보냈다고 밝혔다. 다만 최종 계약 해지 여부는 상호 협의를 통해 결정을 내리겠다는 설명이다.
현재 예탁원이 맡은 펀드 사무관리 일임액은 41조1434억원 규모이며, 이중 사모펀드가 5조6765억원이다.
펀드 자산의 기준가 계산업무 등을 맡은 예탁원은 최근 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과 관련해 펀드 감독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에 예탁원은 공모펀드에 사용되는 온라인 플랫폼 펀드넷(FundNet)을 통해 사모펀드의 자산 내역을 확인하는 시스템 구축 등 '사모펀드 제도개선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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