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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조국, 윤석열 검찰 비판하려다 천기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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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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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9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쓴 글에 대해 "조국이 윤석열 검찰을 비판하려다 엉겁결에 천기누설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 전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것을 기정사실로 만들어 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국이 울산시장 선거 사건이 대통령 탄핵으로 연결될 수 있었다고 이 시점에 고백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라고 반문하며 "조국이 실수한 걸까? 아니면 대통령에게 서운해진 일이 생겨 의도적으로 흘리는 걸까?"라고 비꼬았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작년 하반기 어느 시점, 검찰 수뇌부는 4·15 총선에서 집권여당의 패배를 예상, 희망하면서 검찰조직이 나아갈 총노선을 재설정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을 35회 적시해놓은 울산 사건 공소장도 그 산물"이라며 "집권여당의 총선 패배 후 대통령 탄핵을 위한 밑자락을 깐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점에서 작년 말 국회를 통과한 검찰개혁안법은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며 "서초동을 가득 채운 촛불시민 덕분"이라고 했다.


또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재차 글을 올려 심재철 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문 대통령의 탄핵을 언급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그는 또 "울산 사건 공소장을 근거로 문재인 대통령 탄핵이 가능하다는 기획 인터뷰 기억나시느냐. 검찰은 울산 사건 공소장에 '문재인' 성함을 총 35회 적어두었다"며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한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자녀 입시비리ㆍ감찰 무마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6월19일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자녀 입시비리ㆍ감찰 무마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6월19일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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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하 의원은 "만약 대통령이 절친 송철호 시장 당선을 위해 선거 개입했다면 이건 분명 탄핵 논쟁을 불러일으켰을 것"이라며 "개입 안 했다면 당연히 걱정할 것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조국이 걱정할 정도였다면 대통령 직접 개입 의혹은 커지는 거다. 추미애 장관의 난동 수준의 인사를 대통령이 감싸는 이유도 설명이 된다"고 주장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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