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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물폭탄에 낙민천 제방 붕괴 … 호우피해 잇따라

최종수정 2020.08.08 21:26 기사입력 2020.08.0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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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20여명도 마을회관으로 대피

합천 군민체육공원 폭우가 쏟아져 침수되고 있다.(사진=합천군)

합천 군민체육공원 폭우가 쏟아져 침수되고 있다.(사진=합천군)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합천군에 8일 최대 269.1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져 홍수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저지대가 침수되고 제방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낙민천 제방 붕괴로 농경지 20㏊가 침수되고 쌍책면 근태 제방이 붕괴했다.

군 전역에서 130㏊에 이르는 농작물 피해와 한우 300마리 가축피해가 추정되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또한 도로 법면 유실 10건, 체육공원 침수 2건, 산사태(임도 포함) 7건, 소규모 시설 침수 8건, 하천 제방유실 3건, 국가하천 제방 유실 1건이 접수됐다.


율곡면 기리마을에서 주택과 진입도로 차량 1대가 침수돼 주민들이 경로당으로 대피했고, 축사 2곳도 침수 피해를 봤다.

내천마을과 매호마을 주민 20여명도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이 밖에도 불어난 물로 말미암아 용주면 용주교와 용문교, 삼가면 세월교, 합천창녕보 도로, 율곡면 갑산-내천간 군도 21호선 등에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합천댐은 초당 2700t에 이르는 물을 방류하면서 댐 방류에 따른 피해도 계속 늘고 있다. 수위는 177.94m(만수위 176, 홍수위 179)로 저수율은 97%를 보인다. 댐 상류 지역인 거창 지역 등에서 초당 2203t의 물이 유입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합천댐 방류에 따라 황강의 수위가 높아질 수 있고, 위험 지역 접근을 삼가고,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한다"며 "정확한 집계가 나오면 피해가 크게 늘 수 있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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