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곳 250㎜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상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홍재희 기자] 전날부터 내린 장대비로 전북지역 14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효돼 낮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7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모든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효돼 80~150㎜가(많은 곳은 250㎜)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며, 전 지역에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이 발령됐다.
오전 7시 현재 누적 평균 강우량은 199.9㎜이며, 순창 348.3㎜를 기록해 많은 비가 내렸고 진안 295.5㎜, 남원 294.8㎜, 고창 218.3㎜, 장수 207.9㎜, 임실 202.1㎜, 무주 182.5㎜, 익산 172.1㎜, 정읍 162.6㎜. 전주 150.6㎜, 군산 146.7㎜, 김제 145.5㎜, 부안 143.1㎜, 완주 128.4㎜가 내렸다.
이로 인해 도로 사면유실 8건, 도로 파손 3건, 교량 파손 1건, 하천 유실 3건, 산사태 1건, 기타 111건 등 127건의 공공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또 11건의 주택이 침수돼 이재민 2명이 발생, 교회 석축유실 1건, 농작물 침수 3개 시·군 262.4㏊의 피해를 입었다.
전북도는 호우 피해를 예방키 위해 도내 둔치주차장 8개소, 언더패스 14개소, 교량 3개소, 국립공원 등 122개 탐방로를 통제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저지대나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하천범람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홍재희 기자 oblivia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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