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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판 워크숍’ 논란 점입가경…배동욱 회장 ‘사퇴론’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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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장. 사진=연합뉴스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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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소상공인연합회의 '춤판 워크숍'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내부에서는 배동욱 회장의 '사퇴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소공연 비상대책준비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배 회장은 700만 소상공인의 입장을 대변하는 무한한 책임을 져야하는 대표자임에도 코로나19 사태와 최저임금 등으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절박함을 외면하며, 소상공인들을 대변하는데 한계를 드러냈다"며 "이 사태에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성토했다.

입장문에는 소공연 수석부회장인 김임용 한국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장을 비롯한 소공연 소속 16개 단체장들이 이름을 올렸다.


비대위는 “배 회장은 700만 소상공인의 입장을 대변하는 무한한 책임을 져야하는 대표자임에도 코로나19 사태와 최저임금 등으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절박함을 외면하며, 소상공인들의 입장을 대변하는데 명확한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며 “배 회장은 이 사태에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성토했다.


소공연은 지난달 25~26일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한 ‘전국 지역조직 및 업종단체 교육·정책 워크숍’에 걸그룹을 초청해 술을 마시고 선정적인 춤을 춰 물의를 빚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들의 폐업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게다가 소공연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해마다 수십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 법정경제단체임이 알려지면서 비판의 강도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논란 직후 배 회장은 소공연 회원들에게 “사려 깊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보고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문을 발송했다. 하지만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을 뿐더러 언론과의 접촉이나 공개 일정 참석등을 최대한 피한 채 두문불출하고 있어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 소공연 사무국 노조는 여의도 중기중앙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인식을 고려해 워크숍 개최 보류를 건의했지만 배 회장은 오히려 직원들을 질책하며 의견을 묵살하고 워크숍을 강행했다”고 폭로했다. 또 배 회장의 ‘가족 일감몰아주기’ 등의 비리 의혹을 제기하면서 사퇴를 촉구했다.


오는 14일 오후 2시엔 소공연 소속 광역회장들과 지역회장단이 대전 중기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예고하고 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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