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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콘텐츠산업 수출액, 첫 100억 달러 넘었다

최종수정 2020.07.07 17:46 기사입력 2020.07.0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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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콘텐츠산업 수출액, 첫 100억 달러 넘었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지난해 국내 콘텐츠산업의 수출액이 8.1%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7일 발간한 '2019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 추정치는 103억9000만 달러(약 12조3730억원)로 2018년(96억1000만 달러)보다 8.1%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4.9% 증가한 125조원대로 성장했으며 종사자 수도 2.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게임산업 수출 성장 견인= 11개 장르 가운데 가장 큰 수출 비중(67.2%)을 차지하는 게임산업이 전년보다 8.9% 증가한 69억8183만 달러(약 8조3125억원)를 수출해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산업도 6억3965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이는 2018년에 이어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슈퍼엠 등 한류 대표주자인 K팝 아이돌 그룹이 북미 시장에서 선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만화 수출액은 4598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6% 증가해 11개 장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계열 웹툰 플랫폼의 해외시장 진출 호조와 함께 지난해 한국 웹툰의 글로벌 거래액이 첫 1조원을 돌파한 영향이다.

콘텐츠산업 수출 비중 2위(7.9%)인 캐릭터 분야는 '아기상어'의 북미 열풍과 다양한 K-캐릭터 컬래버레이션(협업) 상품의 인기를 바탕으로 8억2492만 달러를 기록해 10.7% 증가했다. 출판(-13.8%)과 영화(-9.0%), 광고(-7.5%) 등 3개 분야는 지난해 수출이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 추정치는 전년보다 4.9% 증가한 125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2.0%를 기록했고 최근 5년간 전 산업 매출액이 연평균이 3.8%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주목할 만한 수치로 평가된다.


◆매출액 전년比 모든 분야 상승= 매출액은 콘텐츠산업 전 부문에서 늘었으며 애니메이션(11.2%), 지식정보(9.1%), 음악(8.9%) 산업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출판은 지난해 매출이 21조원으로 11개 부문 가운데 가장 많았지만, 0.6% 증가에 그쳤다. 방송은 6.1% 늘어난 20조9000억원을 기록해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종사자 수는 68만2131명으로 전년보다 2.2%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지식정보가 4.6% 증가해 가장 높았고 캐릭터(4.4%), 콘텐츠솔루션(4.2%), 방송(4.0%), 만화(3.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보고서는 콘텐츠산업 11개 장르의 2019년 주요 동향을 분석했고, 사업체 2500개사 대상 실태조사 결과와 122개 상장사 자료 분석을 통해 매출, 수출 등 주요 산업규모를 추정했다.


2019년도 콘텐츠산업 규모 확정치는 내년 상반기에 발간될 문체부 승인통계인 '2020 콘텐츠산업 통계조사'를 통해 발표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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