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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내 청년자치기구 논의 활발…김종인 "정치활동 독립 보장해야"

최종수정 2020.07.07 19:36 기사입력 2020.07.0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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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초선' 서범수·황보승희 공동 토론회 열어
청년당원 "청년 정치인들, 수평적 연대 강화해야"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당 내 청년자치기구를 만들기로 한 미래통합당이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당 초선의원인 서범수·황보승희 의원은 7일 오후 국회에서 당내 청년자치기구의 방향과 현안 토론회를 열고 청년정치인들을 육성하고 활동기회를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자리에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청년당원, 통합당 보좌진협의회장 등이 모두 참석했다. 벤치마킹 대상인 독일 아데나워 재단의 슈테판 잠제 한국사무소장도 기조강연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청년정치 활성화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40%가 넘는 2040세대가 정치의 주역으로 나서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통합당이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정당으로 바뀌면 한국 정치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청년들에게 독립적인 정치활동을 보장하는 형태로 청년자치기구의 위상을 격상시켜서 한국 정치의 다음 세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청년에게 당 내 역할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것도 이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서범수 의원도 "그동안 청년정치는 육성과 발굴보다는 인재영입에 크게 의존해왔다"며 "원내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청년과 여성을 기초의회에 30% 이상 공천하자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데, 청년자치기구가 당 내 당 형태로 기능하며 준비된 청년정치인을 양성하고 배출해낸다면 할당 공천이 아니라 한국 정치의 온전한 세대교체까지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승희 의원도 "독일 기민당의 영유니온, 영국 보수당의 청년보수당, 미국 공화당의 청년정책이 우리의 모범이 될 수 있다"며 "사람을 성장시키고 기회를 부여해 나라의 인재로 생산해내는 정당, 치열한 비판과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전달되고 국민의 목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정당이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어야 한다. 청년자치기구에 대한 논의와 설계는 그 지향점으로 가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자리에서 발제에 나선 곽관용 당 청년당원은 무엇보다 청년 정치인들 간의 수평적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자치기구가 청년을 대변하는 창구이자 당의 유력한 혁신동력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당 내 청년자원들이 장기적으로 각급 조직에 소속되어 정치적 경험을 축적하고, 또 당에 기여함으로써 스스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구조적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자생력 있는 청년 정치인들이 공동 목표를 위해 역할을 분담하고 서로 유기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수단으로써 청년자치기구의 설치와 함께 기존 당 청년기구들의 기능을 재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곽 당원은 "청년 당 내 당은 청년자치의 중추로서 대외 정책소통 플랫폼으로 기능하는 동시에 각 청년기구의 유기적 협력을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영유니온 준비위원회와 비대위는 신속하게 계획을 정리하고 하루빨리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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