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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쁜 코스피 시총 톱 10위 순위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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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삼성물산·현대차·엔씨소프트 엎치락뒤치락
하루만에 순위 모두 바뀌어
엔씨소프트 진입 여부 관심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최근 코스피 시총 10위권 진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4개 종목이 시총 21조원대에 몰리면서 당분간 주가 등락에 따라 시총 순위도 계속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오전 9시20분 기준 코스피 시총 9~12위는 삼성물산 , LG생활건강 , 현대차 , 엔씨소프트 순으로 집계됐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는 LG생활건강, 삼성물산, 엔씨소프트, 현대차 순이었다. 하루 만에 순위가 모두 바뀌었다.

전일 시총 11위로 올라서며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던 엔씨소프트는 이날 1% 넘게 하락하며 다시 12위로 내려앉았다. 엔씨소프트가 부상하면서 그간 나머지 3종목과 10위 경쟁을 했던 SK 는 경쟁에서 밀린 모습이다. 그동안 9위 자리를 지켜왔던 삼성물산은 LG생활건강에 전일 자리를 내주고 이날은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양새다.


이들 종목은 시총이 21조원대에 몰리면서 주가 등락에 따라 순위가 계속 뒤바뀌고 있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LG생활건강의 시총은 21조5375억원, 삼성물산 21조4920억원, 엔씨소프트 21조1637억원, 현대차 21조1532억원이었다. 최근 한 달간 주가 움직임을 보면 엔씨소프트가 19.01% 상승하며 가장 두드러진 흐름을 보였다. 같은 기간 삼성물산이 11.65% 오르며 뒤를 이었고, LG생활건강은 0.66%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는 한달 간 3.41% 하락했다.


향후 2분기 실적, 지분가치 등 변수가 이들 종목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7조4067억원, 영업이익 2358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9% 감소한 수치이나 영업이익은 6.8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계열사 보유지분 가치에 힘입어 주가가 오른 삼성물산은 지분가치에 따른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전체 기업가치 중 건설 등 자체 사업은 10.1%, 보유 계열사 지분가치는 89.9%로 평가된다"면서 "현재 삼성물산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가치는 역사적 최고 수준이지만 시총은 확연한 저평가 상태로, 지분가치를 반영한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생활건강은 영업이익 3.75% 감소한 2902억원, 매출액은 1.2% 늘어난 1조8545억으로 추정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진 상황이어서 LG생활건강의 주가는 중국 소비 회복세가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21조9379억원, 342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65%, 72.3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매출액 6453억원, 영업이익 2541억원으로 각각 57.08%, 96.37%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Mㆍ2M 대형 업데이트, 모바일 신작 출시, 리니지2M 해외 확장 등 풍부한 모멘텀에 힘입어 연중 분기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높은 수익성과 장르 내 독보적인 IP 파워, 풍부한 해외 확장 여력 등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SK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9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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