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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릴 듯 말 듯…항공업계, 中 하늘길 통제완화 여부 촉각

최종수정 2020.06.06 19:00 기사입력 2020.06.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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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중국 항공당국이 외국항공사에 대한 취항제한을 완화한 가운데, 국내 항공업계가 향후 이어질 중국노선 운항 재개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중국민용항공총국은 오는 8일부터 외국항공사의 중국노선 운항 재개를 허용키로 했다. 대상도시는 베이징, 톈진, 상하이, 충칭 등을 포함한 총 37개 도시다.

중국 민항국은 이번 조치와 관련, 승객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에 따라 개별 항공사의 운항 횟수를 증·감키로 했다. 3주 연속 승객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으면 주1회에서 주2회로 운항이 확대되며, 10명을 넘어서면 4주간 운항이 중단된다.


하지만 업계에선 이번 조치의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본적으로 '1사(社) 1노선' 정책이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은 해당 정책에 따라 각기 선양, 장춘, 웨이하이에만 주 1회씩 취항 중이다.


업계에선 당초 중국의 지난 5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이후 중국 당국이 항공규제를 완화할 수 있다면서 기대감을 키워온 바 있다. 지난달엔 이달부터 중국노선의 운항 재개를 준비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선 중국 당국이 이번 통제 완화조치를 시작으로 일부 국가와의 항공 교통 확대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지난 5일 보도에서 "중국 항공당국이 조건에 맞는 일부 국가의 항공편을 적절히 늘릴 수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 미국, 싱가포르 등을 거론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로선 운항 횟수도 횟수지만 노선 운항 재개가 더 중요한 만큼 이번 조치로 당장 득을 얻을 것은 없다"면서 "향후 중국 당국이 얼마나 더 하늘길을 여느냐가 관심사"라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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