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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호 쪽집게 레슨] 8. 화두는 일관성 "스윙을 작고,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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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리와 정확성 '두 마리 토끼 잡기', 바디 턴이 핵심, 훈련법은 "거리 늘리면서 손맛 느끼기"

<사진1> KLPGA투어 특급루키 오경은이 작은 백스윙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1> KLPGA투어 특급루키 오경은이 작은 백스윙을 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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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스윙을 작고, 빠르게."


골프는 미스 샷을 줄이는 게임이다. 아마추어골퍼들은 그러나 매 순간 최상의 샷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프로 선수들처럼 커다란 백스윙과 강력한 임팩트, 화려한 피니시를 추구하는 이유다. 문제는 연습량부터 비교할 수 없다는데 있다. 몸 만들기 등 기초체력훈련은 물론 실전을 통한 샷 감각 조율까지 모든 것이 부족한 상황에서 맹목적인 모방보다는 '나만의 게임 플랜'을 만드는 쪽이 현명하다.

<최명호 쪽집게 레슨>은 이번 주가 마지막 회다. 그래서 앞서 진행한 레슨을 토대로 일관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키워드는 '작고, 빠른 스윙 만들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특급루키 오경은(20ㆍPNS)의 <사진1>을 보자. 왼쪽 팔의 위치가 10시를 조금 넘는 곳이다. 백스윙 크기는 작지만 여기서 다운스윙으로 전환해도 최대 비거리의 90%에 도달할 수 있다.


아마추어골퍼 대다수가 아이언 샷에서도 비거리를 갈망한다는 게 흥미롭다. 문제는 정확성이다. 백스윙을 크게 가져간다는 건 몸의 균형이나 유연성, 스윙궤도 등 여러가지 스윙 과정이 모두 완벽해야 한다는 의미다. 어쩌다 한 번 잘 맞는 샷은 당연히 가성비가 낮다. 백스윙을 줄이면 컨트롤이 편해지고, 오히려 이 유연한 리듬을 살려서 헤드 스피드를 빠르게 가져가야 한다.


<사진2> 임팩트 과정에서 타깃 방향으로 몸을 틀어주면(왼쪽), 자연스럽게 폴로스로가 만들어진다(오른쪽).

<사진2> 임팩트 과정에서 타깃 방향으로 몸을 틀어주면(왼쪽), 자연스럽게 폴로스로가 만들어진다(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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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정확한 컨택과 '바디 턴'에 있다. <사진2> 왼쪽이 임팩트, 오른쪽은 폴로스로다. 오경은이 임팩트 과정에서 타깃 방향으로 몸을 틀어준다는데 주목하자. 비거리와 방향성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바디 턴'은 자연스럽게 폴로스로와 피니시로 이어진다. 아마추어골퍼들은 반면 공을 때린 뒤 벌떡 일어나거나 하체가 무너지면서 몸이 좌우로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

효과적인 연습법이다. 30야드 피치 샷부터 시작해 50, 100야드로 조금씩 거리를 늘리면서 일단 클럽이 공과 접촉하는 느낌을 기억하자. 이른바 '손 맛'을 체감하라는 이야기다. 그립을 가볍게 잡고, 임팩트를 통과할 때 로프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을 맞추는데 집중한다. 웨지에서 쇼트 아이언, 미들 아이언으로 클럽을 바꿔도 요령은 똑같다. 연습량이 늘어날수록 경기력이 향상된다.


▲ 지도= 최명호 프로

▲ 동작 시연=오경은 프로

▲ 촬영지= 양양 설해원 골든비치

▲ 정리=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 사진=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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