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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장광, 유지태에 사과...박시연 "미안한데 절대 안 끝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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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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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혜수 기자] 3일 오후 방송된 tvN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에서는 장광이 유지태에게 사과한 후 세상을 뜨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재현(유지태)는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과거를 털어놓으며 윤지수(이보영)의 위로를 받는다. 윤지수는 "많이 아팠겠다. 선배. 그 긴시간 동안 혼자"라며 한재현의 손을 잡아준다.

와중에 장산(문성근)도 한재현의 아버지에 대해 알게 되고, 혹시 그것때문에 장서경(박시연)에게 일부러 접근한 건 아닌지 의심한다. 하지만 한재현이 관련 서류에 접근한 건 5년 전이라는 정보를 듣고 일단 안심한다.


장산은 한재현에게 "어디까지 가고 싶은거냐"고 묻는다. 이어 "요즘 너랑 부쩍 친해진 검찰이 나랑 서경이 압수 수색한 거, 형성그룹 비자금하고 배당금 때문이지?"라고 묻자, 재현은 "형성 그룹이 아니라 회장님의 비자금과 배당금이다"라고 고쳐 말한다. 하지만 장산은 "너가 서경이 빼고 나만 어찌해 볼 생각인 모양인데, 내 이름으로 받은 돈은 한 푼도 없다. 전부 서경이 이름으로 받은거다"라고 지적한다.


사진='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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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가 감옥가는 거 얼마나 싫어하는지 알잖아. 내 딸을 파는 한이 있어도 난 절대로 안가"라고 강조하면서, "서경이가 가지고 있는 돈, 결국 네 새끼 준서(박민수) 돈이기도 하다"고 협박한다.

장서경은 엄마가 놓고 가버린 트라우마 때문에 회전목마를 타지 못했다. 하지만 "트라우마는 부딪혀야 깨진다"며 한재현이 서경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도와줬다. 그때를 회상하며 장서경은 한재현에게 "이럴거면 그 때 그냥 사라져버리지 그랬냐"면서, "결국 또 버려지는거냐"며 한숨을 쉰다. 그리고 "그 때로 다시 돌아가자"고 애원하고, "미안한데 절대 안 끝내"라고 못 박는다.


윤형구(장광)은 한재현에게 "자네 아버지를 불법 노동행위로 기소한 사람이 바로 날세"라고 고백한다. 이어 "그해 여름 한 순간 모든 것이 사라졌다"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내 시계는 멈춰있고, 이제는 내 육신의 시계도 멈추려 한다"고 털어놨다. 또한 "자네에게 지은 죄가 너무 크고 깊다"며 재현에게 깊이 사과했다.


장광은 "미안하다 지수야"라며 그동안 지수에게 했던 나쁜 말과 행동들을 사과했다. 그리고 "꼭 행복해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아버지가 세상을 뜬 후 윤지수는 "이젠 아무도 안 떠났으면 좋겠다"며 울면서 한재현에게 안겨 흐느낀다.


tvN 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은 매주 토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강혜수 객원기자 weltebos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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