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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관객 없이 개막…열흘간 온라인 상영

최종수정 2020.05.28 23:11 기사입력 2020.05.2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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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번 위기도 잘 이겨내겠다"
장기 상영회는 연기 "코로나19 진정되면 새 일정 발표"

전주국제영화제 관객 없이 개막…열흘간 온라인 상영


전주국제영화제가 28일 관객 없이 막을 올렸다. 개막식은 오후 8시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영화인 10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다.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하는 대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막식을 중계했다. 레드카펫 행사와 개막작 상영 등이 생략돼 예년보다 축제 분위기는 덜했다.

김승수 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전주영화제는 지난 20여 년 동안 크고 작은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했다. 이번 위기도 잘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영화의 본질은 영화를 잘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표현의 자유에 있다”면서 “이 가치를 잘 지키도록 단단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했다.


전주국제영화제 관객 없이 개막…열흘간 온라인 상영


영화제는 다음 달 6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세계 38개국 영화 180편(장편 115편·단편 65편)을 상영한다. 심사진은 비공개 상영회에 참석해 경쟁 작품 등을 관람한다. 일반인은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WAVVE)에서 아흔여섯 편(장편 57편·단편 39편)을 유료로 즐길 수 있다. 장편영화와 한국 단편영화 묶음은 7000원, 해외 단편영화는 2000원이다. 목록에서 제외된 작품들은 영상 유출 가능성, 음악 저작권 미해결 등을 이유로 온라인 상영이 무산됐다.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싶은 관객은 장기 상영회를 노리면 된다. 애초 다음 달 9일부터 9월20일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및 전주 영화의 거리 내 상영관에서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일흔아홉 명 발생해 일정을 조정 중이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새 일정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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