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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호 쪽집게 레슨] 5. 전환 타이밍 "활시위를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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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멈추는 듯한 정적인 동작에 초점, 평소 '빈 스윙' 통해 부드러운 전환 연습

<사진1> KLPGA투어 특급루키 오경은의 정확한 전환 타이밍(O).

<사진1> KLPGA투어 특급루키 오경은의 정확한 전환 타이밍(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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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시위를 당긴다."


<최명호 쪽집게 레슨>은 이번 주부터 타이밍(Timing)이 주제다. 먼저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을 시작하는 '전환 타이밍(Transition Timing)'이다. 전환 동작은 느려보이지만 절대 느리지 않고, 부드러워야 하지만 해내기가 어렵다. 아마추어골퍼들은 특히 자신이 원하는 스윙을 만들기 위한 욕심 때문에 오히려 균형이 무너진다. 무엇보다 파워를 일관성있게 유지해야 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특급루키 오경은(20ㆍPNS)의 <사진1>을 보자. 왼쪽 어깨가 턱 밑으로 확실하게 들어간 상태에서 천천히 다운스윙을 준비하고 있다. 백스윙 톱에서는 체중이 자연스럽게 오른쪽 발 뒤꿈치에 모아진다. 약간 멈추는듯한 정적인 동작이 꼭지점이다. 다운스윙을 거쳐 임팩트 때 공에 에너지를 쏟아붓기 위해 자연스럽게 방향을 바꾸는 과정으로 생각하면 된다.


여기서 핵심은 하체가 타깃을 향해 되돌아갈 시간적인 여유를 만드는 것이다. 아마추어골퍼 대다수는 그러나 백스윙 톱에 도달하기 전에 급하게 다운스윙으로 전환하는 오류가 일어난다. 효과적인 연습법이 있다. '빈 스윙'으로 공과 상관없이 스윙에 집중한다. 연습 스윙은 좋은데 공만 보면 서두르는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적합하다. 다시 클럽을 잡고 3~5회씩 반복해 본다.


<사진2> 전환이 너무 빨라 클럽과 상관없이 몸은 이미 임팩트로 들어가고 있다(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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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가 너무 빠른 전환의 예다. 클럽 헤드와 상관없이 몸은 이미 다운스윙을 거쳐 임팩트로 들어가고 있다. 사실 짧은 아이언 샷보다 드라이브 샷과 같은 큰 동작, 다시말해 비거리를 내기 위해 강하게 공을 치려고 할 때 많이 발생한다. 왼쪽 어깨가 턴을 하기 전 양쪽 팔을 머리 위로 훌쩍 넘기는 '오버스윙'까지 나타난다. 당연히 몸이 경직되면서 물 흐르는 듯한 연결이 불가능하다.

<사진3> 전환이 느려 클럽 헤드가 먼저 출발한 모습이다(X).

<사진3> 전환이 느려 클럽 헤드가 먼저 출발한 모습이다(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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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은 반면 전환이 상대적으로 느려 클럽 헤드가 먼저 출발한 모습이다(타이밍을 이미 놓쳤다). 몸을 지나치게 제어하려는 골퍼에게 해당된다. 셋업과 임팩트 자세가 똑같아야 한다거나 헤드업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몸을 느리게, 또는 멈추게 한다. 몸은 그대로인데 클럽 헤드가 이미 공을 친(임팩트) 상황으로 이어진다. 활시위를 당기는 것만큼 놓는 것도 중요하다.


▲ 지도= 최명호 프로

▲ 동작 시연=오경은 프로

▲ 촬영지= 양양 설해원 골든비치

▲ 정리=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 사진=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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