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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수업 중 음란사진이…" 싱가포르, '줌' 사용 중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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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2명 중학교 온라인 수업에 난입해 외설 행위
보안 문제 불거져…대만 정부도 줌 사용 중단 결정

에릭 위안 줌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에릭 위안 줌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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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싱가포르 교육부가 화상회의 플랫폼 '줌' 사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줌으로 온라인수업을 진행했지만 해킹을 당해 수업 중 음란 사진이 나타나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1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싱가포르 교육부는 이 같은 사건 때문에 줌 사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아론 로 싱가포르 교육부 교육기술부장은 이메일을 통해 "이것은 매우 심각한 사건"이라며 "현재 두 건의 사고를 조사 하고 있으며 혐의가 인정될 경우 경찰에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싱가포르 동부의 한 중학교 1학년 온라인 수업에서 발생했다. 수업 중 백인 해커 2명이 갑자기 등장해 음란 사진을 학생들에게 보여준 것이다. 또한 이들은 여학생들에게 가슴을 보여달라고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업을 듣던 여학생이 이를 어머니에게 알렸고 어머니는 교사에게 신고하면서 사건이 드러났다.


앞서 싱가포르는 지난달 23일 봄방학이 끝난 뒤 예정대로 개학을 강행했다. 하지만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 8일부터 전(全) 학교의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8일 대만도 정부의 원격회의에 줌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줌을 둘러싼 각종 보안 관련 잡음을 우려해서다. 한편 에릭 위안 줌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보안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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