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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아이유, 방패막으로 이용당해" 영탁·볼빨간사춘기 사재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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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영탁(좌)과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우).사진=인스타그램 게시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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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영탁,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이기광, 알리 등 인기 가수들이 음원 사재기 의혹에 휘말려 가요계 파장이 예상된다.


김근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는 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언더 마케팅 회사 크레이티버가 불법 해킹 등으로 취득한 ID로 음원 순위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 가운데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영탁,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 등 인기 가수들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이 조작한 것으로 확인된 가수는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영탁,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이라며 "크레이티버는 서버를 임대해 파티션을 나눈 뒤 윈도우를 여러 개 깔아 음원을 재생시키거나 컴퓨터가 모바일 기기처럼 인식되도록 만들어 음원을 재생하고 내려받았다"고 했다.


크레이티버는 송하예, 영탁 등의 음원 사재기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가 지난 2017년 3월30일 설립한 인공지능 큐레이션 회사다. 앤스타컴퍼니 대표 김모 씨는 크레이티버를 설립해 새로운 음원 플랫폼을 모니터링하던 과정에서 송하예, 영탁 등의 친분 있는 회사의 노래로 단순 테스트를 했던 것뿐이라고 사재기 의혹을 해명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음원 순위조작에 사용되는 계정은 보통 수천에서 수만에 달한다. 그중 조작에 이용당한 국민 1716명의 다음 및 멜론 ID 명단을 확보했으며 대상은 1935년생부터 2003년생까지 남녀노소에 상관없이 광범위했다"고 강조했다.


또 김 후보는 이들이 조작행위를 감추기 위해 멜론 소속 가수인 아이유의 음원을 함께 재생하는 등 치밀하게 활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작 행위를 감추기 위해 멜론 소속 가수 등 타 뮤지션의 음원을 함께 재생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는 치밀한 방식으로 음원 차트를 조작했다"며 "조작행위의 방패막이로 가수 아이유가 가장 많이 이용당했다. 아이유의 음원이 가끔 아무 이유 없이 차트에 오르거나 검색어 순위에 올랐던 건 이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멜론 등 음악 플랫폼 사에 "해킹된 ID가 공통으로 재생한 음원의 로그 정보를 모두 공개해 주시기 바란다. 불법적 조작 행위가 사라지는 데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후보의 발표 직후 음원 순위 조작에 휘말린 하이라이트 이기광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8일 이기광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복수의 매체를 통해 "(음원 사재기 의혹은)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빨간사춘기도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볼빨간사춘기 소속사 쇼파르뮤직 관계자는 뉴스1에 "음원 순위를 조작한 사실이 없다"면서 "크리에이터라는 회사 자체를 모른다"고 했다.


이어 "(음원 순위 조작 의혹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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