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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 주지훈-김혜수 송앤김 나왔다, 주지훈 "아버지 변호는 내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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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과 김혜수가 변호사 자격정지 2년을 처분 받았다. 사진='하이에나' 캡처

주지훈과 김혜수가 변호사 자격정지 2년을 처분 받았다. 사진='하이에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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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혜수 기자] 4일 오후 방송된 '하이에나'에서는 윤희재(주지훈 분)와 정금자(김혜수 분)가 송앤김을 나와 새롭게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기혁(전석호 분)은 윤희재와 따로 만나 어려운 이야기를 꺼낸다. 가기혁은 "오늘 변협 조사 위원들을 만났다"면서, "정금자가 김희선이라고 속인 채 너에게 접근했다고 말했다. 그때 사귀면서 정보가 오간 것 같다고도 얘기했다"고 털어놨다. 놀라는 윤희재에게 가기혁은 "이번 기회가 나에게 정말 중요하다. 내가 내 팀 꾸리려면 너랑 정금자 변호사가 없어야 된다"면서, "그럴일도 없겠지만 만약에 너가 나 같은 사람이 된다면, 내 입장을 이해할 수 있을거다"라고 울먹인다.

가기혁의 고백에 윤희재는 "차라리 미안하다고 해"라면서, "동료로서, 친구로서 미안하다고. 그건 너무 미안해서 말 못하겠냐"고 답해 가기혁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그리고 "더 늦기 전에, 말해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징계위원회에서 정금자와 윤희재는 정보를 공유했냐는 질문에 "그런 적 없다"고 답한다. 그럼 하찬호에 대한 정보를 어디서 얻었느냐는 질문에 정금자는 "내가 누구보다도 월등히 뛰어나다"고 답했고, 윤희재도 "다른 변호사들이 못하는 걸 가끔 해내는 게 정금자 변호사의 능력"이라고 말한다.


징계위원회에서 나온 정금자는 윤희재에게 "김희선 얘기는 어디서 샌거냐"고 묻고, 윤희재는 "다 자기 사정이 있는거다"라며 가기혁을 감싼다.

하회장(이도경 분) 저택에 모인 하혜원(김영아 분), 송필중(이경영 분), 하준호(김한수 분). 하혜원은 이슘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새로운 이슘 대표에 대한 신뢰가 없다는 뜻이다. 이러다 공중분해 되겠다"고 말한다. 하회장은 하혜원에게 하준호를 도와주라고 말하지만, 하혜원은 쓴웃음을 짓는다.


부현아(박세진 분)는 윤희재의 아버지가 입원한 병원에 찾아가 윤희재를 위로한다. 부현아는 "여기 팀원으로 온 거 아니다"라면서, "위로든 용기든 뭐든 힘이 되주고 싶은데 그럴 위치도 안되서 그저 지켜보고만 있어야 된다. 그래서 더 마음 아프다"라고 말한다. 또 "이런 얘기 지금 아니면 못할 것 같다. 윤변호사님이 도움을 청한다면 그게 뭐든 언제고 도와줄거다. 똑똑한 변호사 후배 마음껏 이용해라"며 따뜻하게 말한다. 하지만 윤희재는 "힘든 건 나하나로 충분하니까 마음만 받겠다"고 답한다.


사진='하이에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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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희재는 아버지에게 "솔직해질 수 있냐"고 묻는데, 아버지는 "아무말도 하지 않을 거다"라며 "다 너희들을 위해서다"고 말한다. 윤희재는 "스스로가 희생양이란 사실을 밝히시라. 잘못을 받아들이고, 죄값을 치르면 된다"면서, "아버지가 하지 않은 일까지 다 뒤집어쓰게 하진 않을거다"라고 다짐한다.


팀원들과 하찬호 사건에 대해 브리핑하던 정금자는, '송앤김 품위유지 위반과 명예실추를 이유로 제명된다'는 문자를 받고 분노한다. 정금자와 함께 송앤김에서 퇴출된 윤희재는 가기혁에게 자신의 사무실을 물려주고 간다. 짐을 챙겨들고 복도를 걸어나와 엘리베이터 앞에 서서 떨고 있는 윤희재의 손을 정금자가 지긋이 잡아준다.


지하 주차장에서 송필중과 마주친 윤희재는 "인사도 없이 가는거냐"는 송필중에게 "대표님을 증인으로 소환할거다. 준비하고 있어라. 기대해도 좋다"라고 선전포고 했다.


AP이언이 이슘 주식을 대량 매입하고, 이 사실에 하혜원이 송필중을 믿지 말라며 경고하지만, 하회장은 화를 내다 쓰러지고 만다. 한편 김민주(김호정 분)은 케빈 정과 송필중이 식사하는 자리에 불쑥 나타나 송필중에게 "당신은 주인이 될 수 없다"며 송필중을 폭발하게 만든다.


윤희재는 권용운(이기찬 분)에게 "아버지 변호는 내가 맡을 거니까 넌 겁먹지 말고 제대로 파헤치라"고 전한다.


정금자와 윤희재는 징계 위원회로부터 변호사 자격 정지 2년을 처분 받는다. 이에 두 사람은 정금자의 예전 사무실로 돌아가 하찬호 사건을 계속 맡기로 한다. 김창욱(현봉식 분)과 나이준(정지환 분) 역시 송앤김을 나와 윤희재-정금자와 합류한다.


SBS 드라마 '하이에나'는 매주 금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강혜수 객원기자 weltebos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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