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3구 코로나 확진자 100명 돌파 (상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서울 강남구·서초구·송파구 등 '강남3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일 100명을 돌파했다. 이는 최근 강남 3구에 주민등록을 둔 해외발 입국자 중 확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2일 오후 9시까지 자치구가 발표한 확진자 누계는 강남구 45명, 서초구 29명, 송파구 29명 등 '강남 3구'를 합하면 103명이다.

강남구의 최근 확진자로는 1일 확진된 42번 환자와 2일 확진된 43∼45번 환자 등 4명이 있다. 대치동에 살면서 미국 뉴욕에 체류하던 강남구 42번 환자(28세 여성)는 3월 31일 아시아나 OZ221편으로 입국했다. 입국 당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받은 검체검사의 결과는 음성이었으나, 1일 오후에 재검사했을 때는 양성으로 판정됐다.

논현동에 살며 포르투갈에 체류하던 43번 환자(25세 여성)는 3월 23일 입국할 당시 격리시설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다시 받은 후 2일 오전에 양성 판정이 나왔다.

논현동에 사는 44번 환자(36세 여성)는 확진환자인 지인과 지난달 26일 접촉했다. 이후 4월 1일 강남구보건소로 방문해 검체검사를 받고 2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 소재 기획사에서 근무하는 45번 환자(23세 여성)는 지난달 3∼15일 미국출장을 다녀왔다. 이 환자는 이달 1일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2일 오전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초구에서는 2일 관내 28번·29번 확진자가, 1일에 26·27번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