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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도쿄 봉쇄설' 부인…일본의사회는 긴급사태 선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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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감염자 수는 263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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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아베 신조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긴급사태과 계엄령 선포 가능성을 일축했다.


30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저녁 집권 자민당 간부회의에서 "내가 긴급사태와 계엄령까지선포한다는 헛소문이 나돌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런 일은 전혀 없다. 유언비어와 가짜뉴스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은 코로나19 확산 대응책으로 총리가 긴급사태 선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특별조치법이 지난 13일 국회를 통과해 14일부터 발효했다. 이 법에 따라 아베 총리는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국민 생활과 경제가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판단할 경우 국회에 보고하고 긴급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 긴급사태 상황에서는 광역단체장이 외출 자제와 학교 휴교 등을 요구하거나 지시할 수 있다.


반면 일본의사회는 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를 선포해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가마야치 사토시 일본의사회 상임이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문가들 사이에는 이제 긴급사태를 선포하는 것이 좋은 것 아니냐는 의견이 대부분"이라며 "감염 확산 상황을 보면 이제 선포해도 좋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긴급사태 선포가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방역 차원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긴급사태 선포는 국민 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해 각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스가 장관은 긴급사태가 선포되고 4월 1일을 기해 도쿄 지역에 '록다운'(도시봉쇄) 조치가 발령될 것이라는 소문이 인터넷에 나도는 것에 대해 "그런 사실은 없다. 명확히 부인한다"고 반응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30일 오후 6시 30분 기준(NHK 집계)으로 이날 하루 동안 총 33명의 추가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자는 1926명으로 늘어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712명을 포함한 전체 감염자 수는 2638명이됐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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